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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타미리스의 전설 줄거리/후기/결말 - [토미리스: 전쟁의 여신, 레전드 오브 토미리스, The Legend of Tomiris, 2019]

by MotionK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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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미리스의 전설, 레전드 오브 토미리스.

기원전, 역경을 이겨내며 성장한 여전사 타미리스가 대초원의 유목민들을 단합해, 페르시아 제국의 침략에 맞서는 스토리.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이야기에 등장해 페르시아 제국과 싸워 승리한 토미리스에 대한 대서사시를 담고 있다.

 

[토미리스: 전쟁의 여신, 레전드 오브 토미리스, The Legend of Tomiris, 2019]

광활한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카자흐스탄 영화로 상당히 큰 스케일을 선보인다. 특히 대초원에서 펼쳐지는 페르시아와 유목민들의 대규모 전투신은 상당히 볼만하다.

 

카자흐스탄 영화 1000 : 최후의 전사들(2012)와 해커(2015)의 아칸 사타예브 감독의 영화. 

 

<줄거리>

키루스 대왕이 이집트와 북방을 제외하고 세상 절반을 정복한 페르시아의 전성기 시절. 카스피해(러시아 남서부로 카자흐스탄 주변의 내해)의 사카족은 알타이 산맥까지 차지하며 대초원을 누빈다.

 

사카족의 마사게타이 부족 족장 스파르갑의 아내 보파이는 타마라스를 낳고 세상을 떠난다. 유목 부족 사회의 족장 스파르갑은 타마라스를 아끼며 여전사로 키운다. 

 

타마라스가 소녀가 됐을 때, 카바즈와 쿠르툰은 콰레즘족의 힘을 빌려 반역에 성공하고 마사게타이 부족 대부분이 끌려간다. 족장 스파르갑은 타마라스와 몇몇 부족인만 탈출시키고 죽음을 맞이한다. 

 

탈출한 부족민들은 광활한 대초원을 지나 아무도 없는 저주받은 숲으로 들어간다. 새로운 터전에서 성인이 된 타마라스는 귀향과 복수를 꿈꾸며 강한 여전사로 성장한다.

 

타마라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부족민들 모두가 습격을 당해 죽는다. 타마라스는 습격자들과 전멸시키지만 큰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는다.

 

지나가던 사브로마츠 족장의 전사이자 딸 사르다나에게 구해진 타마라스. 그녀가 마사게타이 부족의 스파르갑의 딸임을 알게 된 족장은 친구의 여식인 타마라스를 보호한다.

 

더욱 강한 여전사로 거듭난 타마라스는 남자들과 대등하게 사냥하고 이웃 부족을 용맹히 습격한다. 그때 부족의 원수 카바즈와 쿠루툰이 부족을 찾아오고 원수를 마주한 타마라스는 때를 기다린다. 

 

사브로마츠 족장은 마사게타이 부족을 콰레즘의 노예로 만든 카바즈와 쿠루툰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 그들은 콰레즘족이 카바즈를 돕기 전에 선수를 치고, 타마라스는 전쟁의 선두에 선다.

 

타마라스는 모두가 모인 앞에서 카바즈의 부정을 밝히고 순식간에 제거한다. 타마라스는 큰 전쟁 없이 부족을 손에 넣고 진정한 족장이 된다. 

 

이어지는 콰레즘과의 전투에서도 다해족 족장의 아들 아르군과 함께 선봉장에서 맹렬히 싸우며 승리하자 콰레즘에 있던 마사게타이 사람들은 기뻐한다.

 

타마라스와 아르군은 혼례를 올리고 함께 부족을 통치한다. 리고 얼마 후 페르시아 왕 키루스에게 정복당한 도시의 난민들이 대초원에 나타난다.

 

곧 키루스의 페르시아 상인들이 부족을 찾아오고 또 다른 큰 전쟁이 다가오며 진행되는 영화.

 

<줄거리 / 결말 / 스포 주의>

마사케타이족 타마라스와 다해족 아르군은 대초원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페르시아의 키루스는 동맹을 제안하고, 아르군이 아들과 함께 바빌론으로 향한다.

 

이집트를 정복할 기병과 군대가 필요한 키루스는 아르군에게 함께 전쟁을 하자 제안하지만 세상을 파괴할 생각이 없는 아르군은 거절한다.

 

아르군을 죽이고 미망인이 된 타마라스와 거래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들은 키루스는 결국 아르군과 그의 아들을 공격한다.

 

타마라스를 찾아간 페르시아의 신하 구바르는 아르군이 죽기 전 동맹을 맺었다고 거짓을 말한다. 이어서 타마라스를 자신의 아내 중 한 명으로 원한다는 키루스의 메시지를 전한다. 하지만 남편과 아들을 잃은 타마라스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구바르를 죽인다. 

 

격분한 키루스는 이집트를 정복하려는 계획을 뒤로하고 유목민을 치기 위해 북방으로 진군을 시작한다. 대초원의 족장들은 힘을 합쳐 단결하고 타마라스가 중심에 서서 페르시아에 맞선다.

 

힘을 합친 부족들은 진군하는 페르시아군을 게릴라로 습격해 잠을 못 자도록 만든다. 이어서 키루스를 죽이기 위해 정예를 뽑아 암살조를 편성한다.

 

드디어 엄청난 규모의 두 군대가 격돌하고 웅장한 전투신이 이어진다. 작전대로 유목민들은 페르시아 군의 중심을 파고들고 적진으로 들어간 용사들이 키루스를 죽이는 데 성공한다. 결국 페르시아군이 후퇴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카자흐스탄 영화에 2시간 30분의 긴 러닝타임이지만 생각보다 볼만했던 영화. IMDb 평점은 6.5점으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괜찮은 퀄리티로 기대 없이 본다면 나쁘지 않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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