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 적인걸 더 파이널 줄거리/결말 - 미스터리 무협 수사물

중국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적인걸 더 파이널 (狄仁杰探案, Detective Di Renjie, 2020)

 

적인걸 시리즈지만 1~3까지의 적인걸과는 등장하는 배우들도 다르고 많은 퀄리티 차이가 있는 중국 영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며 진행되는 내용으로 화려한 무협 액션과 카메라 연출은 볼만하다.

 

무협 수사물로 계속해서 추리하고 싸우고 배후를 밝혀내며 퍼즐을 풀어간다.

서극 감독의 적인걸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그저 그런 중국의 B급 저예산 무협보다는 낫다.

 

<줄거리>

비천당의 벽화가 드러나는 날이면 사람들이 죽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수사관 적인걸은 사 낭자와 함께 조사하지만 타살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다.

 

나름 과학적 수사를 통해 비밀을 밝혀내며 흔적을 들어내지 않는 독 염화미소와 20년 전 멸망한 창문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적인걸. 살인 뒤에 가려진 배후와 목적을 찾아 진행되는 영화.

 

람지위 감독의 영화로 황비홍 시리즈와 무협 영화에서 자주 출연하는 조문탁이 악역을 유덕화와 닮은 배우 두이헝이 적인걸을 연기한다.

 

조선 명탐정과 비슷한 느낌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한다.

어설픈 CG와 복잡하고 꼬아놓은 스토리가 피곤하긴 하지만 검으로 싸우는 액션은 나쁘지 않다.

 

 

운객방에서 천외비선을 추던 미모의 무희 움표표가 죽는 날 아무것도 없던 총열사에서 비천 그림이 갑자기 생기는 알 수 없는 현상이 벌어진다.

 

운객방에서 무희들을 관리하던 조삼야가 연이어 죽자 사람들은 비천의 혼령이 저주를 내려 사람들을 죽인다는 소문이 돈다. 죽은 사람들이 모두 미소 지으며 죽지만 타살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비천당의 그림을 조사하던 적인걸은 신무군 여인 사 공자와 함께 조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또다시 운객방의 무녀 추낭이 죽음을 맞이하고 비천당에서 하나의 그림이 더 드러난다.

 

추낭이 자결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여낙우. 시체를 검안하던 맹소백은 사인을 자결이라 결말짓는다. 하지만 적인걸은 누군가 추낭을 죽이고 자결로 위장했다 생각한다.

 

또다시 그림이 드러나며 이번에는 연국공의 지시로 비천의 그림을 그리던 하자문이 죽는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연국공의 명성에 누가 되는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인걸.

 

가면을 쓴 괴한이 여낙우를 죽이려 하지만 적인걸과 사 낭자의 협공으로 쫓겨난다. 비 오는 날 물이 튀는 무협 액션은 꽤 볼만하다. 

 

천외비선은 여낙우가 만든 춤이지만 죽은 조삼야가 뺏어 운표표에게 줬고 수상한 여낙우는 적인걸에게 잡힌다. 가면을 쓴 남자가 잡혀있던 여낙우를 구하려 하지만 적인걸과 사 낭자가 막는다.

 

이미 여낙우의 행동으로 가면의 남자가 맹소백인 걸 알고 있던 적인걸.

사랑하는 두 남녀는 서로를 보호하려 자신이 운객방의 사람들을 죽였다고 자백한다.

 

시체를 조사하던 적인걸은 시체가 오랫동안 부패하지 않는 사실을 깨닫고 죽은 시체에서 사람의 몸에 닿으면 바로 사라지는 염화미소라는 독을 발견한다. 20년 전 멸망한 창문가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독.

 

곧 여낙우와 맹소백이 투옥된 감옥에 불이나고 적인걸은 여낙우를 구해내지만 맹소백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린 채 발견된다.

 

적인걸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비천 혼령의 비밀을 밝혀낸다.

벽에다 비천의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꿀을 발라 가린다. 시간이 지나면 그림에 개미가 몰려들고 비천의 그림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던 것.

 

죽은 이들에게 원한이 있던 여낙우가 염화미소로 모두를 죽였으며 감옥에 불을 질렀다고 자백한다. 20년 전 멸망한 창문의 후손 여낙우가 자결하지만 찜찜함을 느낀 적인걸은 불탄 맹소백의 시체를 확인한다.

 

사건이 끝나는 듯싶지만 적인걸의 집에서 일하던 여인 호심이 적인걸과 사 낭자에게 독이 든 차를 먹이고 납치한다.

 

알고 보니 20년 전 연국공에 의해 멸망한 창문에서 살아남은 호심이 염화미소로 모두를 죽였다.

죽은 줄 알았던 호심의 아들 맹소백은 살아있었고 여낙우는 맹소백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자결한 것.

 

정체를 드러낸 호심과 적인걸이 싸움을 펼치지만 사 낭자를 보호하던 적인걸은 부상을 입는다. 

호심은 자심의 가문을 멸망시킨 사 낭자의 양아버지 연국공에게 복수하려 떠난다.

 

충열사에서 참배를 하던 연국공이 함정에 빠져 환각을 본다. 

그때 호심이 덮치지만 미리 대비했던 연국공. 그의 강한 무공에 호심이 당할 때 적인걸과 사 낭자, 맹소백이 도착한다.

 

과거 연국공은 자신이 멸망시킨 창문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부하였던 사 낭자의 친 아버지도 죽였다.

적인걸은 107명에 달하는 창문 사람을 죽인 연국공을 끌고 가 법에 처벌하려 한다.

 

곧이어 펼쳐지는 두 남자희 화려한 검 시위.

모두가 달려들어도 연국공의 상대가 안될 때 호심이 목숨을 던져 독을 뿌린다.

 

결국 연국공은 사형을 당하고 맹소백은 사랑하던 여낙우와 어머니의 묘를 지키고 적인걸은 사경을 헤매는 사 낭자를 돌보며 마무리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