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영화 구룡불패 : 청룡출수의 전설 줄거리/결말-무술 VS 이종격투기

홍콩 중국 액션 판타지 영화 구룡불패 (The Invincible Dragon, 九龍不敗, 2019/2020) 

 

엽문 외전의 중국 액션 배우 장진과 전 UFC 챔피언 이동격투기 선수 앤더슨 실바 주연의 영화.

치열하게 싸우는 두 사람의 격투는 볼만하지만 진지한 액션물은 아니며 판타지가 많이 가미됐다.

 

무술 VS UFC의 이종격투기를 보는 듯 화려하지만 과장된 액션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앤더슨 실바의 연기는 상당히 어설프며 각본과 스토리는 유치하다.

 

중국 홍콩 배우 유심유, 정가영, 등려흔, 주국현, 오대융, 이려진, 임설 등이 출연.

 

<줄거리>

어릴 때 머리가 아홉 달린 용을 보고 몸에 용 문신을 새긴 홍콩 에이스 경찰 구룡.

여경찰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수사하던 구룡의 약혼녀가 범인에게 납치당한다.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며 사건을 조사하던 구룡은 복수의 칼날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들과 애인을 잃은 범인과 약혼녀를 잃은 구룡. 구룡과 범인은 서로에게 복수를 불태우며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영화.

 

초반 진지한 분위기로 흘러가지만 점차 황당해지며 마지막에 뜬금없이 머리가 아홉 달린 용이 등장하는 초 현실적 판타지 영화.

 

벽도 때려 부수고 사물을 이용하는 꽤 치열하고 현란한 연출로 액션을 선보인다.

IMDb 평점 5.2점으로 액션을 제외하면 연기나 각본, 어설픈 CG 등 전반적으로 아쉽다.

 

구룡(카오룽)은 어린 시절 머리가 아홉 달린 용을 만나 용 문신을 세긴다.

자비 없는 화려한 총 기술과 액션으로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홍콩 에이스 경찰 구룡.

 

여경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결혼 예정인 구룡은 전철역 주변에 잠복 작전을 수행한다.

대담한 살인자는 잠복중인 경찰을 죽이고 함께 수사하던 구룡의 약혼녀를 납치한다.

 

살인자를 잡을 뻔 하지만 가슴에 총을 맞은 구룡이 아쉽게 놓친다.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로 지하 격투장 선수로 폐인처럼 살고 있는 구룡.

 

1년 뒤 마카오에서 여경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소식을 들은 구룡이 복직한다.

피해자가 다녔던 타워 정상의 체육관에 도착한 구룡은 안면이 있는 닥터 웡과 재회한다.

 

구룡에게 호감이 있는 닥터 웡은 힘들어하는 그에게 자신의 클리닉에 오라고 제안한다.

곧 트레이너 레이디가 스쳐가고 체육관을 운영하는 싱클레어를 마주한다. 

과거 구룡과 격투 시합의 상대로 만났던 싱클레어.

 

마카오 시내를 돌아다니던 구룡을 미행하는 레이디.

구룡은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에게 공격을 받지만 가까스로 처리한다.

 

마카오 경찰의 방해에도 동료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는 구룡.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한 구룡을 닥터 웡이 도움을 준다.

그녀의 도움으로 구룡은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도 자르고 육체를 트레이닝한다.

 

용의자인 레이디의 집으로 들어서지만 동료 모가 그녀의 총에 부상을 당한다.

무술과 파쿠르에 능한 그녀는 건물을 넘나들며 경찰과 구룡을 따돌린다.

 

달리는 열차에 올라탄 레이디와 구룡은 좁은 열차 안에서 무술과 격투를 펼친다. 

 

열차가 구르며 뒤집어지지만 싸움을 이어가고 현실성 제로에 CG는 티가 많이 난다.

박살난 열차에 깔린 레이디는 사망하고 그녀의 집에서 구룡 약혼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싱클레어와 레이디는 사랑하는 사이였고 과거 구룡의 시합이 끝난 후 싱클레어의 아들이 차에 치여 사망했다. 구룡 때문에 아들과 레이디가 죽었다며 싱클레어가 찾아와 한참 동안 난투극을 벌인다.

 

체급 차이에도 구룡이 이기는 듯 하지만 싱클레어 놓친다.

 

뜬금없이 자신의 용 문신에 도와달라 애원하며 울부짖는 구룡.

황당한 상황이지만 그의 부름에 용이 반응하려 한다.

 

과거 구룡과의 시합에서 싱클레어가 밀리자 관전하던 여경들은 싱클레어의 아들에게 아빠가 한심하다며 놀린다. 아빠의 패배를 보고 실망한 아들이 달리던 차에서 내리고 트럭에 치인다.

아들을 잃은 싱클레어는 여경찰과 구룡에게 복수하려 마음먹는다.

 

웡을 납치했다며 구룡을 마카오로 부른 싱클레어. 광기 어린 구룡과 싱클레어의 혈투가 이어진다.

 

떨어질 듯 말 듯 타워 정상에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격투와 무술. 

지형지물을 이용한 치열한 액션 끝에 높은 곳에서 줄을 잡고 뛰어내려 싸움을 이어가지만 싱클레어가 보트를 타고 바다로 도망친다.

 

그를 놓치고 낙담하고 있을 때 머리가 아홉 달린 용이 싱클레어를 가지고 놀듯 공격하다 구룡에게 던져버린다. 구룡이 웡 박사를 찾아가며 마무리되며 어설픈 CG로 등장한 용이 영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