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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런 보이 런 후기/줄거리/결말 - 장동윤 주연의 청춘 드라마

by MotionK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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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볼만한 저예산 독립 영화 런 보이 런 (Run Boy Run, 2020)

 

학창 시절이 떠오르는 영화로 흔들리고 방황하는 청춘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드라마 형식으로 청춘의 우정과 갈등을 담담하게 표현한 영화.

 

학교 폭력을 다루는 천천히 진행되는 영화로 폭력적인 장면은 있지만 노골적이지 않다.

서정적인 사운드 트랙이 인상적이며 뷰티풀 데이즈와 녹두전의 장동윤이 좋은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오원재 감독의 영화로 신인 배우들이 준수한 연기를 선보인다.

서벽준, 한이진, 김영, 장명운, 채원빈 그리고 포미닛에서 배우로 성장한 권소현이 출연한다.

 

<줄거리>

유망한 육상 선수 도원은 발목 부상을 당하고 서울에서 고향으로 전학 온다.

전학 온 학교에서 초등학교 친구 진수와 반갑게 재회하며 함께 어울린다.

 

도원을 응원하는 진수. 하지만 진수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과 달리 폭력적이고 거친 일을 하고 있다.

도원이 진수의 극단적인 일에 휩쓸리며 진행되는 영화.

 

극적이지는 않지만 적당히 몰입되는 영화로 도원과 진수를 맡은 두 배우의 감정 연기가 좋아 집중도를 높여준다. 루즈한 부분도 있지만 여운이 남는 영화.

 

 

 

 

유망한 육상 선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한 후 지방의 학교로 전학 온 도원(장동윤).

부상에 괴로워하던 도원은 같은 반 춘호(김영)를 괴롭히는 양아치 한용(한이진)과 시비가 붙는다.

한용에게 기습을 당하고 싸우려는 순간 진수가 말리며 등장한다.

 

어린 시절 함께 달리던 둘. 반갑게 재회하며 자신의 육상 메달을 원하는 진수에게 선물한다.

하지만 육상과 관련된 트로피와 신발을 보면 괴로운 도원.

 

한용은 친구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진수는 학교에서 일을 벌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도원에게 적대적인 한용을 진수가 말리다 싸움이 벌어지려 할 때 살벌한 학교 선배들이 등장해 일단락된다.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종목을 변경해 물리치료를 받으며 서서히 재활을 시작하는 도원.

서울에서 함께 운동하던 육상선수 지우(권소현)는 도원을 찾아와 응원한다.

 

진수와 함께 같은 반 상일과 춘호와 어울리며 학교 생활을 잘 해나가는 도원.

자신은 포기했지만 꿈을 향하는 도원과 함께 달리며 응원하고 챙기는 진수. 

 

하지만 진수는 불량한 한용과 패거리, 선배들과 함께 거칠고 폭력적인 일을 수시로 한다.

달리던 도원과 일을 하고 돌아오던 진수가 마주치자 마주 보며 웃는 두 사람.

 

하지만 도원이 진수가 좋아하던 은하를 만나 뽀뽀하고 다닌다며 이간질하는 한용.

선배 영기는 진수에게 상일을 때리라 시키고 진수가 상일을 밀칠 때 도원이 오고 다투는 두 사람.

 

평소 진수가 마음에 들지 않던 한용과 영기는 진수 불러 공격한다.

다음은 도원이라는 말에 둘을 눕히지만 크게 다친 진수.

 

진수와 도원은 점차 멀어진다. 그러던 중 진수는 친구 상일과 춘호를 부른다. 결국 입원한 상일.

진수에게 준 메달을 상일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본 도원은 진수를 찾아가 주먹을 날린다.

 

 

 

왜 메달을 상일이 가지고 있냐며 소리치고는 대답도 듣지 않고 가버리는 도원.

곧 춘호에게 진수 때문에 상일이 쓰러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듣는다.

 

진수가 두 사람을 부른 건 메달을 돌려주고 미안하다 사과하기 위해서.

진수가 떠나고 뒤늦게 온 패거리가 상일만 남으라 했고 춘호는 상일을 두고 도망쳤다. 

 

도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진수가 좋아하는 은하는 진수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며 찾아온다. 도원의 말은 잘 들으니 진수 좀 찾아달라 부탁하는 은하.

 

서울에서 온 코치와 지우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다시 운동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도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진수가 도원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고 돌아간다.

 

한용을 찾아가 진수의 행방을 묻는 도원. 진수의 본모습은 네가 알던 도원이 아니라는 한용.

 

진수를 찾아 밤거리를 헤매던 도원은 쓰러져 있는 사람들과 진수를 발견한다.

그들에게 공격받는 도원을 돕고 함께 도망치는 두 사람. 하지만 왜 왔냐며 소리치는 진수.

 

그때 칼을 든 남자가 도원을 공격하고 진수가 저지하지만 사고로 남자의 가슴에 칼이 박힌다.

 

곧 들려오는 경찰의 사이렌 소리. 쫓아오는 남자들을 피해 함께 도망치는 두 사람.

도원은 앞에서 달리고 진수는 일부러 잡힌다. 멀어져 가는 도원을 바라보는 진수.

 

한참을 달린 뒤에야 뒤늦게 진수가 없는 걸 알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고 조직이 된 진수와 운동을 하던 도원이 우연히 만나고 멀리서 마주 본다.

차를 타고 떠나는 진수와 반대로 달리는 진수로 마무리되는 영화.

 

루즈한 부분도 있지만 젊은 배우들이 좋은 연기로 방황하는 청춘을 담아낸 볼만한 독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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