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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미스터리 머메이드 영화 Mermaid Down (인어 다운) 줄거리/결말

by MotionK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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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판타지, 공포 영화 Mermaid Down (머메이드 다운, 2019).

 

투박하지만 꽤 몰입감 있으며 신화 속의 인어(머메이드)라는 소재로 흥미롭게 진행된다.

꼬리가 잘린 채 말을 하지 못하는 인어, 정신과 시설에 갇힌 사람들과 유령, 사이코 박사 등 어둡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흘러간다.

 

왕자를 찾는 동화 같은 아름다운 영화는 아니며 인어를 착취하고 파괴하려는 스토리로 말도 안 되지만 묘한 매력의 영화.

 

<줄거리>

어부에 의해 인어가 잡히고 하체가 잘린 인어를 정신과 박사 바이어가 소유해 실험하고 연구한다.

박사의 정신과 시설로 옮겨진 인어는 그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자 사이코패스 박사가 본색을 드러내며 진행되는 영화.

 

결말이 아쉽지만 저예산 인디(독립)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특수효과나 연기, 연출은 긍정적인 편.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장면과 살짝의 노출이 있지만 액션은 약하다.

 

IMDb 평점은 6.4점으로 나쁘지 않은 독특한 스토리의 이상한 영화.

 

<영화 Mermaid Down 예고편>

 

 

 

수백년간 인어가 목격된 바다. 

인어가 존재한다 믿는 어부는 인어를 해체해 큰돈을 벌 계획으로 미끼를 풀어놓는다.

 

얼마 후 절규하던 인어가 그물에 잡히고 탈출하려 발버둥 친다.

인어를 잡아 거꾸로 걸어놓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바이어 박사.

 

근처 보트에 있던 바이어 박사는 수영으로 다가가 은밀하게 어선에 올라탄다.

잔인한 백발의 남자는 도끼로 인어의 하체를 잘라 분리하고 상체는 보관 탱크에 넣어 버린다.

 

정신과 의사 바이어 박사는 인어를 팔라며 액수를 제안한다.

 

그때 인어의 꼬리가 바다에 빠지고 백발의 남자가 한눈을 판 사이 도끼를 든 박사는 노인을 공격하고 인어를 소유한다.

 

꼬리가 잘린 인어는 87일 만에 사람 형태의 발을 만들어 내지만 걷거나 서지는 못하고 추가 연구를 위해 보트에서 옮겨진다.

 

바이어 여성 정신과 시설. 정신병 여성들이 입원해 있으며 한 유령이 시설을 배회한다.

말을 하지 못하는 인어는 기어 다니며 휠체어 타는 법을 배우고 그들 사이에서 환자처럼 지낸다.

 

해적들로부터 수화를 배웠다는 인어는 시설의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수세기 전 해적이 강제로 자신의 종족을 끌고 갔고 그렇게 태어난 수천 명의 여자들이 인어의 유전자인 것을 모르는 채로 돌아다닌다고 설명한 인어.

 

강제로 육지로 끌려오거나 꼬리가 몸에서 잘리면 다리가 생기고 완전한 인간으로 변한다며 자신을 인어라 전한다. 하지만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면 곧 죽는 그녀.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사는 인어를 격리시킨다며 지하에 가둔다.

린다는 인어를 찾기위해 허리까지 물이 찬 지하를 작은 불빛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지하에 갇혀있는 여성에게 겁을 먹고 잔인한 시체들과 커다란 개가 지키고 있는 깊숙한 곳으로 내려간다. 그녀가 개에게 공격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바이어 박사.

 

환자들을 케어하는 샌드라는 갑자기 말도 없이 퇴원한 린다를 걱정한다.

하지만 박사는 좋은 곳에 있다며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는다.

 

인어는 시간이 지나자 물건을 딛고 일어서며 비틀거리지만 걸을 수 있게 된다.

그런 인어의 곁에서 맴도는 유령. 강한 힘의 인어는 창문을 깨고 병원의 여성들과 함께 탈출한다.

 

고여있는 웅덩이에서 물을 느끼는 인어. 

 

날이 밝자 꼬리가 생기고 휠체어를 타고 가던 인어를 바이어 박사가 차로 받아버린다.

함께 타고 있던 샌드라와 시설의 직원들도 그녀가 인어인 것을 알게 된다.

 

 

 

인어를 차에 태운 박사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병원 안의 사람들을 공격한다.

시설에 숨은 사람들을 찾아 죽이는 박사. 하지만 병이 있는 그녀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곧 경찰 사이렌이 울리고 박사는 인어를 보트로 데려온다.

박사가 인어를 갈고리에 걸자 유령은 그녀를 구하려 노력한다.

 

박사는 저항하는 인어를 전기 충격기로 공격하고 물고기인 하체 부분을 보려 한다.

샌드라가 뒤늦게 인어를 구하기 위해 보트로 들어오고 박사의 잔인한 실험 일지와 책장으로 가려진 은밀한 공간을 찾아낸다.

 

샌드라가 박사의 손에 총을 쏴 구멍을 내고 그의 얼굴을 움켜쥔 인어가 유령이 건넨 낚시 바늘 뭉텅이를 박사의 입에 넣는다.

 

박사가 쓰러지자 병원의 여성들이 갈고리에 찍힌 인어의 하체를 빼고 탈출시킨다.

 

인어는 보트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 수영해 나가지만 그녀들은 문이 막히고 보트는 침몰한다.

그리고 보트에 숨겨져 있던 유령의 유골도 발견된다. 유령은 과거 박사에게 살해됐던 여성.

 

잠시 후 죽은 줄 알았던 박사가 깨어나 그녀들을 공격하자 다시 돌아온 인어.

 

박사의 주먹에 얻어맞던 인어는 강한 꼬리로 반격해 박사를 쓰러뜨린다.

사투 끝에 박사를 쓰러뜨리고 꼬리로 지붕을 부수자 그녀들은 겨우 탈출한다.

 

살아난 그녀들에게 다가온 인어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유령에게 너를 항상 느끼겠다며 작별인사 후 바다로 돌아간다. 박사는 끈질기게 살아남지만 물속으로 빨려가며 마무리된다. 

 

독특한 소재나 연기 등 인디 영화인 것을 감안하면 꽤 볼만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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