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하드코어 - 야마다 타카유키, 사토 타케루의 황당한 코미디

영화 하드-코어(Hâdo koa, ハード・コア, Hard-Core, 2018)

원작 하드코어 헤이세이 지옥 브라더스를 영화화 했으며 야마다 타카유키, 사토 타케루, 아라카와 요시요시 등 일본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세 남자의 연기는 좋지만 황당한 스토리에 당황스러운 영화.

사람과 로봇의 우정을 담은 어이없고 요상한 SF 코미디 영화로 노출이 꽤 나온다.

 

사회와 반쯤 동떨어져 지내는 주인공 우콘(야마다 타카유키)

엘리트인 우콘의 동생 사콘(사토 타케루)

우콘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동료. 약간은 부족한 동정남 우시야마(아라카와 요시요시)

그리고 세 사람에게 우연히 나타난 강력한 깡통 로봇 로보오.

 

세 사람과 로보오의 우정과 황당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다.

 

우익 단체에서 일하는 우콘(야마다 타카유키)

술을 먹다 갑자기 박치기를 날리고 대화중 뜬금없이 주먹을 휘두르는 충동적인 남자다.

 

조직의 회장이 고서를 판독한 장소에서 매장된 금을 찾고 있다.

말도 안 돼 보이지만 우콘과 조직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동굴을 파 내려간다.

 

사회와 떨어져 사는 우콘은 우시야마라는 조금 부족한 친구와 함께 지낸다.

동정남인 우시아먀에게 여자를 연결해 주려하지만 쉽지 않다.

 

우콘은 다섯 명 정도 있는 조직의 정식 조직원으로 임명받는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라지만 사이비 조직 같다.

 

그러던 우콘과 우시야마에게 로봇이 생긴다.

우시야마가 지내던 폐공장에서 발견된 움직이는 깡통로봇은 두 사람을 따라다닌다.

 

둘은 로보오를 사회에 적응시키고 같이 일을 하러 다닌다.

 

두 사람의 동료가 된 로보오.

눈에 띄는 로보를 위해 둘은 코스프레를 하고 술도 한잔한다.

그때 야쿠자들과 시비가 붙고 싸움이 일어나려 하자 둘을 안고 날아가 버리는 로봇.

현실성은 1도 없는 당황스러운 전개다.

 

우콘과는 다르게 엘리트인 동생 사콘은 로보오에 엄청난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 줄거리 및 결말 포함 -

 

동생 사콘은 금을 찾기 위해선 로보오에게 금을 찾으라고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한다.

야밤에 현장으로 가 로보오에게 금을 찾으라고 명령하고 동굴 속 엄청난 양의 금괴를 발견한다.

 

보잘것 없던 그를 거둬준 회장에게 알려야 하는지 고민하는 우콘.

 

부두목 미즈누마의 딸 타에코.

우콘은 타에코에게 마음이 가지만 사콘은 어두운 늪 같은 여자라며 말린다.

이후 둘의 만남이 나오지만 우콘의 생각했던 이상과 둘의 관계는 달라 보인다.

 

사콘은 로보오에게 데이터를 입력해 목소리도 낼 수 있도록 만든다.

 

늦은 밤 금을 옮기는 세 사람과 로보오.

사콘은 홍콩에서 돈으로 바꿔오겠다며 홀로 떠난다.

 

어느 날 밤 미즈누마가 찾아온다.

회장이 민간인을 죽였다며 시체를 우시야마가 살고 있는 공장에 놓아두자고 한다.

 

우익단체인 그의 조직.

테러를 할 수 있냐며 우콘에게 묻고 우콘은 조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하겠다고 한다.

우콘에게 수류탄과 무기를 건넨다.

 

뉴스에서 홍콩으로 가는 배에 시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보고 사콘에게 전화하지만 받지 않는다.

 

동생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그가 테러를 하려 마음을 먹었을 때 폐공장을 경찰이 포위한다.

로보오는 미즈누마가 회장을 죽였으며 캐리어 안에는 회장이 들어있다고 알려준다.

 

회장을 죽인 무기는 미즈누마가 우콘에게 건낸상태.

꼼짝없이 뒤집어쓸 위기에 로보오는 그들을 안고 날아가 버린다.

이것이 최선이었다며 자비와 슬픔을 느끼는 로보오.

 

로보오는 최적의 해답을 실행하겠다며 공중에서 폭발해 버린다......

얼마 후 사콘은 돌아오지만 아무도 없는 폐공장.

 

엔딩에 우콘은 어딘가에서 원주민처럼 지내며 우시야마의 아들이 태어난다.

로보오는 고물이 된 채로...

 

사람과 로봇의 우정을 담고 있는 특이한 일본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