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우거 - 몰입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같은 tvN 단막극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 드라마로 방영된 오우거.

1부작으로 신인 작가와 신인 감독의 콜라보로 이루어진 드라마로 꽤 재미있게 봤다.

 

1시간 20분이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꽤 탄탄하게 들어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깜짝 놀라는 장면도 자주 등장하며 스릴러의 느낌이 강하다.

 

꽤 낯익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며 오랜만에 박용우의 능청스럽고 리얼한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초반 분위기를 유쾌하게 끌고 가며 드라마의 맛을 잘 살려주는 느낌이다.

 

도박중독자 한수가 돈을 빌리려 동생을 찾지만 갑작스럽게 사라진 동생.

동생을 수소문 하지만 회사 몰래 실험 중 제약 회사에서 잘렸다는 소식뿐이다.

 

집에 강도가 드는 등 이상한 일이 생기는 한수.

그러던 중 동생의 문자를 받고 살고 있다는 낙원 아파트로 가보지만 외진 곳에 분위기가 서늘하다.

 

동생을 찾아온 한적한 마을, 친절한 듯 낯선 이 곳...어딘가 이상하다 < 동영상 < 즐거움엔 끝이 없다, tvN

동생이 살던 집은 먼지만 가득하다.

 

초반 분위기와는 다르게 점점 미스터리 스릴러 느낌이 나며 진지하게 흘러간다.

이상한 마을 사람들... 친절해 보이지만 주민들이 모두 묘하다.

 

절약정신에 특이점이 온 고원희의 의미심장한 조언 '조심하세요, 사람들' < 동영상 < 즐거움엔 끝이 없다, tvN

동생의 옆집에 거주 중인 나연 역의 고원희.

그나마 정상처럼 보이는 매력적인 그녀의 싱크대를 고쳐 주로 들어간다.

사람이 죽은 집에서 집값이 저렴해 살고 있다는 나연은 아파트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다고 흘린다.

 

친절해 보이는 택시기사 하지만..

석환 역으로 나온 택시기사 김원해는 한수의 주변을 맴돈다.

 

동생의 약혼녀에게 찾아가 자신이 선물로 준 시계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석환이 그 시계를 차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김원해 잡으러 왔다 이영석과 마주친 박용우, 그는 무언가를 찾고있다! < 동영상 < 즐거움엔 끝이 없다, tvN

한수는 자신이 찾던 택시기사 석환이 피습당해 죽어있는 걸 발견한다.

꽤 긴장감 흐르는 미스터리 퍼즐 맞추기가 시작되며 아파트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이 수첩이란 것을 알게 된다.

 

석환의 집에 몰래 들어가 뒤지는 한수.

그러다 석환이 차고 있던 시계가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할아버지 춘배가 차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다시 할아버지 집에 들어가 뒤져보지만 할아버지도 어느새...

 

수첩을 찾아 나오는 길에 옆집 여자 나연에게서 아파트 사람들이 동생을 좋아했다는 말을 듣는다.

동생이 사라지고 아파트 주민 세명이 미친 듯이 찾았다고...

 

′수첩 찾아야 돼′ 염혜란에게 기습 공격 당하는 박용우 < 동영상 < 즐거움엔 끝이 없다, tvN

말기함 환자로 정신이 오락가락한 선녀 역의 염혜란.

그녀가 갑자기 시계를 차고 급습을 한다.

광적으로 수첩을 찾으려 하는 그녀!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의 열연이 좋았고 영화 같은 드라마로 꽤 재미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꽤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루즈하단 느낌은 들지 않았다.

 

 

 

 

아래는 스포가 포함!!!

 

 

 

'그 분이 꽃을 보내줬어' 동생과 이웃들이 키운 꽃은 양귀비? 낙원아파트의 비밀을 알게된 박용우 < 동영상 < 즐거움엔 끝이 없다, tvN

알고 보니 한수의 동생이 외진 아파트에서 주민들과 함께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었다.

수첩에 적혀 있는 건 양귀비를 팔 수 있는 곳.

 

동생이 병원에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된 한수.

하지만 나연에게 소화기로 통수를 맞고 잠시 의식을 잃는다..

 

나연도 동생을 도와 양귀비를 재배했던 것.

동생의 핸드폰으로 이 아파트로 한수를 부른 것도 나연. 

그녀의 집에 들어가 보니 시체가...

 

봉인된 방을 연 박용우! 드디어 모든 의문이 풀렸다!! < 동영상 < 즐거움엔 끝이 없다, tvN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나연이 저항 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하자 동생이 도와주고.

둘은 아파트에서 함께 지낸 사이였지만 동생의 소지품에서 약혼녀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연은 주민들에게 동생이 배신을 했다며 가둬야 한다고 속였고...

갇혀있던 동생은 도망가다 교통사고가 난 뒤 의식이 없는 상태.

 

결핍된 사람들은 주변에 자신을 채워줄 무언가가 오면 미친 듯이 매달리고 빨려 든다.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고....

 

그게 바로 아파트 주민들에겐 한수의 동생이었던 것.

아파트 사람들은 좋아했다 동생을... 모든 일은 다 그녀가 꾸민 일.

 

[오우거 엔딩] 동생의 죽음 이후 남은 것들,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되는 박용우 < 동영상 < 즐거움엔 끝이 없다, tvN

나연은 동생을 찾으려 하는데 아파트 사람들은 동생을 죽이려 하기에 모두 죽였다고 고백한다.

동생을 찾아 병원으로 간 나연은 결국 옥상에서...

꽤 자극적인 장면도 곳곳에 등장한다.

 

낙원 아파트 옥상의 양귀비 밭을 발견한 한수.

양귀비를 보고 눈이 돌아가며.... 마무리된다.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 오우거.

꽤 몰입하며 봤던 드라마로 이런 장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감상하는 것도!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드라마 오우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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