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스트 (hosts 2020 / 호스츠) 후기/줄거리/결말 - 미스터리 크리스마스 호러

 

영화 호스트, 2020.

크리스마스 만찬에 초대받은 젊은 부부의 공격에 한 가족이 끔찍하고 폭력적인 공포에 빠지며 진행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

 

[hosts 2020 / 호스츠]

<줄거리>

출장에서 돌아온 잭이 아내 루시와 함께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때,

수상한 불빛이 부부의 집을 배회하고 루시는 입에서 불빛을 머금은 채 발작을 일으킨다.

 

잠시 후 마이클과 캐시 부부의 크리스마스 만찬에 초대받은 잭과 루시가 도착하고,

수상한 눈빛의 부부는 마이클 가족의 식탁에 둘러앉는다.

 

투병 중이던 캐시가 모두 앞에서 병이 완쾌되었음을 알리고

남편 마이클과 세 자녀 에릭, 로렌, 벤은 행복한 저녁식사를 이어간다.

 

하지만 싸늘하게 미소 짓던 루시가 숨겨두었던 망치를 사정없이 휘두른다.

 

총을 겨눈 잭은 캐시가 사망하자 패닉에 빠진 마이클 가족을 각자 다른 방에 가둔다.

 

눈동자에 밝은 빛이 감도는 잭과 루시가 미스터리한 정체를 드러내고,

남은 마이클 가족이 저항하며 진행된다.

 

IMDb 평점은 5.5점 정도로 저예산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어색하다.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장면이 많은 고어 호러 영화임에도 루즈한 부분이 있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포와 이런 장르를 선호한다면 한 번쯤은 볼만하다.

 

<줄거리 / 결말 /스포 주의>

루시는 막내 벤에게 직접 뽑은 이빨을 건네며 자신이 악마임을 암시한다.

 

둘째 로렌은 애인에게 현재 상황을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지만, 

침대 아래서 그녀를 지켜보던 잭에게 위기를 맞이한다.

 

기절 후 깨어난 로렌에게 오빠 에릭을 죽이도록 지시하는 잭과 루시.

하지만 탄환은 들어 있지 않고 에릭은 자신에게 방아쇠를 당긴 로렌에게 분노한다.

 

마이클의 유산인 오래된 TV를 통해 특별한 불빛 영상을 본 에릭도 잭 부부처럼 변한다.

그 틈에 로렌이 도망치지만 바깥에는 불빛에 감염된 사람들이 가득하다.

 

뒤늦게 깨어난 마이클은 잭이 자신의 혼외 자식이라는 것을 밝힌다.

에릭이 마이클을 변화시키려 할 때 딸 로렌이 TV 전원을 내리고 결국 마이클이 에릭을 끝장낸다.

 

로렌은 자신을 공격하던 루시와 사투를 벌이고 가까스로 이겨낸다.

악령에 홀린 사람들은 죽기 직전 불빛이 빠져나오고 정상으로 돌아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마이클은 막내아들 벤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지만 자신이 버린 아들 잭에게 비참하게 죽는다.

 

로렌이 잭을 쏘고 벤을 구한 뒤 집을 나서지만 이미 벤도 그들처럼 변한 상황.

세상이 사람을 악마처럼 만드는 빛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표현하며 마무리된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