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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가족의 죄 (The Crimes That Bind, 2020) 줄거리/결말 - 넷플릭스 신작

by MotionK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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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족의 죄 2020.

교도소에 수감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엄마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며 진행되는 넷플리스 신작 아르헨티나 영화. 실화 바탕으로 몰입감과 반전이 있고 스릴러 분위기를 띄지만 감성적인 드라마에 가깝다.

 

[The Crimes That Bind, 2020]

<간단 줄거리>

넉넉한 형편에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여인 알리시아.

하지만 아들 다니엘이 아내 마르셀라의 고발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이어 알리시아의 입주 가정부로 일하는 글라디스가 친족 살해 혐의로 기소되지만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고 입을 다문다.

 

교육받지 못한 글라디스는 어린 시절 대부분 혼자 보냈고 아빠가 재혼하자 하녀처럼 모든 집안일을 도맡았다. 그 후 알리시아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며 남편을 알 수 없는 아들을 낳고 함께 지낸다.

 

상해 혐의로 2년 집행 유예를 받은 다니엘은 별거 중인 아내 마르셀라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어기고 무단침입, 총기 소지, 폭행 및 성폭행 혐으로 기소된다.

 

별거 중인 아내 마르셀라가 1년 넘게 아들을 보여주지 않고 자신을 불러 함정에 빠트렸다는 다니엘. 아내가 바람을 피웠고 아내의 마약 때문에 자신도 마약 중독자가 됐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내 마르셀라의 주장은 전혀 다르고 동시에 두 가지 재판이 벌어진다. 엄마 알리시아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며 진행되는 영화.

 

느리게 진행되는 영화로 대사도 상당히 많아서 소설 한 편을 읽는 느낌이다. 흥미로운 비밀이 있는 두 가지 재판을 보여주며 누가 진실인지 반전은 없는지 예상하며 보게 된다.

 

감독은 영화 보스의 세바스티안 쉰델. 

영화 나의 마지막 수트로 시애틀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미구엘 앙헬 솔라가 출연한다. 소피아 갈라 카스티글리오네, 벤자민 아마데오, 야니나 아비라 등 대부분 아르헨티나 배우들.

 

특히 영화 페인 앤 글로리의 아르헨티나 배우 세실리아 로스의 내공 있는 연기가 인상적이며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는 걸 또다시 떠오르게 하는 영화.

<줄거리>

일을 구하지 못한 다니엘을 한동안 먹여 살렸고 태어난 아기도 자신이 돌봤다는 아내 마르셀라. 곧 술과 약에 중독된 다니엘의 정신적 학대가 시작됐고 하루 종일 일하는 아내가 바람피운다는 망상에 사로잡혔다. 이어 아들과 자신을 때렸고 폭력적으로 변한 남편을 피해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망쳤다.

 

그 후 자신을 찾아와 협박이 이어지고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더욱 화가 난 다니엘은 결국 총을 겨누고 위협하며 성폭행을 저지른다.

 

마르셀라의 확실한 증거에 다니엘의 아빠 이그나치오는 유죄를 인정하고 약에 취해있었다 하자고 하지만 엄마 알리시아는 아들이 약쟁이도 강간범도 아니라고 부정한다.

 

살림을 줄이고 다니엘을 구하자는 엄마와 항상 사고만 치는 다니엘의 뒤치다꺼리에 지친 아빠. 결국 아빠는 떠나고 엄마는 방법을 찾는다.

 

또 다른 변호를 찾아가 돈은 들지만 이길 가능성은 있다는 말을 들은 알리시아는 거액을 돈을 주고 결정적인 증거를 가로챈다. 곧 풀려난 다니엘이 찾아오고 허파에 바람만 들어 또다시 거창한 사업 얘기를 꺼낸다.

 

알리시아의 가정부 글라디스는 순박하지만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사건 현장에서 글라디스가 출혈로 쇼크상태였으며 아기를 출산했지만 이미 죽어 있었다. 유산이나 낙태가 아닌 질식사로 여겨지지만 몸을 감싼 수건에 얼굴은 보였다고 구급대원이 증언한다.

 

순종적인 글라디스는 극빈한 환경에서 자라고 가정폭력으로 고통받았으며 모성애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증언하는 유아 살해 전문 심리학자. 이런 사건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어나며 첫 아이는 대부분 알리시아가 키웠고 또다시 임신을 하면 쫓겨날 줄 알았다고 대변한다.

 

반문맹에 뇌 발달이 지연된 글라디스는 자신이 임신이란 사실을 부정하고 믿지도 않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출산으로 쇼크에 빠지고 이성, 도덕적 사고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과거 글라디스가 왔을 때 글도 가르치고 임신 사실을 알고도 모든 것을 지원했던 알리시아. 글라디스의 아이 산티에게 좋은 유치원도 보냈으며 학부모 회의에도 직접 갔다. 결정적으로 집에서 다른 아이를 키울 공간이 없다고 하지 않았다 증언한다.

<줄거리 및 결말/스포/반전>

글라디스의 마지막 재판에서 그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입을 연다. 자신의 삶은 의미 없지만 아들 산티의 삶은 중요하다는 그녀가 알리시아가 산티를 맡아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자신과 산티에게는 어머니 같은 분이었다는 마지막 말로 유죄 18년 형을 선고받는다.

 

산티와 둘이 있는 시간이 즐거워 보이는 알리시아는 글라디스의 면회를 가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다. 돈이 떨어졌을 때 다니엘이 아무도 없는 집에 찾아왔고 글라디스가 붙잡혔다. 죽은 아이는 다니엘의 아들로 알리시아에게 말하면 산티와 자신을 죽일 거라고 협박했다.

 

산티를 알리시아에게 주겠다는 글라디스...

집으로 돌아온 알리시아가 눈물을 흘리고 글라디스를 위해 항소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알리시아는 마르셀라에게 다니엘 범행의 확실한 증거 자료를 넘겨준다.

 

이어 산티를 돌보며 글라디스의 항소를 시작하는 알리시아. 교도소에서 다니엘의 전화가 오지만 알리시아는 더 이상 받지 않는다. 

 

손주 마르틴의 생일 파티에 산티와 함께 초대되고 알리시아가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해 보이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마리 파라어의 영아 살해라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안타깝고 비극적인 영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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