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첩보 영화 레거시 오브 라이즈 (Legacy of Lies, 2020) 줄거리/결말

영화 레거시 오브 라이즈 (Legacy of Lies, 2020)

영국의 스파이 MI6와 러시아 스파이의 보이지 않는 전쟁을 담은 영화로 격투기를 보는듯한 액션은 제법 볼만하지만 올드하고 투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요 정보를 원하는 러시아 스파이가 마틴(스콧 앳킨스)의 딸을 납치하고 MI6와 러시아 스파이 사이에 낀 마틴이 정보를 찾아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 

 

액션 전문 배우 스콧 앳킨스가 주연으로 단순한 스토리를 복잡하게 꼬아놓은 연출에 피곤한 감이 있지만 격투 액션과 스파이 첩보물을 좋아한다면 킬링 타임용으로 나쁘지 않다.

 

<줄거리>

12년 전 키예프에서 기자 인척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MI6 요원 마틴. 수행 중 총격전이 벌어지고 사랑하는 애인 올가가 인질이 되지만 지키지 못한다. 12년 후 지하 격투장과 클럽 기도를 보며 런던에서 살고 있는 마틴은 그날의 트라우마와 올가의 환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과거 키예프에서 마틴을 돕다가 사망한 기자 에고르의 딸 사샤가 마틴을 찾아온다. 우크라이나 출신 기자인 사샤가 중요 정보가 담긴 파일을 찾는다며 마틴의 도움을 요청할 때 습격당하고 겨우 자리를 벗어난다.

 

사샤와 마틴의 접촉을 알게 된 마틴의 전 동료이자 MI6 요원 트레버가 찾아와 파일을 행방을 묻는다. 키예프에서 배신한 이중 스파이를 잡을 수 있다며 마틴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거절한다.

미국에서 스쿠라토프 내외가 독살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러시아 첩보원과 MI6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되고 마틴은 12살 딸 리스와 떠나려 한다. 하지만 파일을 찾는 러시아 요원들에게 붙잡히고 24시간 안에 파일과 사샤를 데려오지 않으면 딸이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앙숙인 영국 MI6와 러시아 요원들 사이에 껴버린 마틴은 사샤의 행방을 추적한다. 아버지의 원한을 갚기 위해 파일을 공개하고 싶은 사샤.

 

12년 전 화학 무기 수집이 임무였던 첩보원 레드스타. 노비 초크의 공식과 샘플을 확보한 그녀가 정보를 은행에 보관했다. 레드스타는 마틴의 애인 올가에게 비밀 번호를 건네고 사망한다. 비밀 번호를 알고 있던 올가 역시 사망해 파일과 비밀 번호는 미궁 속으로 빠진다. 사샤는 아빠의 일지에서 파일의 위치를 알아냈지만 비밀 번호는 모른다며 마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줄거리 및 결말>

마틴이 CIA시스템에서 비밀 번호를 찾으려 하지만 트레버의 방해로 실패하고 MI6와 CIA에게 쫓는 상황. 마틴을 기자로 알고 있는 사샤는 마틴의 정체를 의심한다.

 

비밀 번호는 모르는 둘은 은행이 있는 키예프로 향하고 비밀 번호를 알아낸 트레버를 위한 함정을 짠다. 그 사이 러시아의 신경작용제 노비 초크로 인해 세르게이 스쿠라토프 내외가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둘을 뒤쫓는 트레버와 러시아 요원 타티아나까지 모든 인물이 키예프로 모인다. 마틴과 사샤는 트레버를 은행으로 유인해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정보가 담긴 가방을 빼낸다.

 

하지만 사샤가 마틴을 스파이라고 의심하고 총을 겨눈다. 그녀에게 딸이 잡혀 있다고 알리지만 결국 마틴을 쏘고 달아난다.

 

렌터카의 위치를 추적해 사샤의 위치를 찾은 마틴은 기차역에서 그녀를 기절시키고 납치한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마틴에게 딸을 구하기 위해 사샤를 희생하라는 올가의 환영.

 

러시아 요원에게 사샤와 가방의 위치를 알려준 마틴은 딸과 재회한다. 하지만 병력이 떠나자 숨어있던 사샤가 러시아 요원 타티아나를 공격한다.

총격전 끝에 마틴은 쓰러지고 사샤가 붙잡힌다. 타티아나가 사샤를 죽이려는 순간 리사가 그녀를 쏴서 사샤를 살린다. 곧 트레버가 들이닥치고 파일과 함께 강 아래로 몸을 던진 사샤.

 

사샤가 자신을 구한 리사에게 CIA와 MI6에 잠입 중인 이중스파이 목록을 건넨다. 리사는 트레버의 약점을 잡고 아버지를 빼내 달라며 협박한다.

 

사샤는 온라인에 러시아에 있는 화학무기 연구소가 담긴 정보를 공개한다. 일상으로 돌아와 식당을 운영하는 부녀에게 사샤가 찾아오지만 피닉스로 불리는 사샤 역시 러시아 요원임을 암시하며 마무리된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