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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초미의 관심사 줄거리/결말 - 이태원 배경의 조민수, 치타 주연

by MotionK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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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미의 관심사 (Jazzy Misfits, 2020)

 

이태원을 배경으로 싱글맘, 성소수자, 다문화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보여준다.

가족에 대해 거칠지만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한 드라마 형식의 영화.

 

배우이자 감독 남연우의 작품으로 배우 조민수와 가수 치타(김은영)가 주연.

테리스 브라운, 이수광, 오우리, 최지수, 정만식, 임화영, 박종환 등이 출연한다.

 

조민수의 표정과 연기는 역시나 좋으며 치타의 연기 또한 나쁘지 않다.

특히 영화 중간 치타가 부르는 재즈풍의 노래와 랩이 참 좋다.

 

<간단 줄거리>

엄마(조민수)는 막내 유리가 들고 튄 가겟세를 찾기 위해 딸 순덕(치타)을 찾아 이태원으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만난 정반대 성격의 거친 모녀가 실종된 유리의 행방을 찾아 이태원을 돌아다닌다. 

수상한 막내의 비밀을 추적하며 진행되는 영화. 

 

두 사람은 모녀로 나오며 오랜만에 만난 두 모녀가 서로 힘들었던 과거를 듣고 이해하게 된다.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극적인 스토리도 아니지만 모녀의 상황에 몰입된다.

 

화려한 색감과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되며 실 웃음이 나오는 코미디적인 장면이 많다.

인상적인 조민수의 연기와 치타의 노래가 좋았던 한 번쯤 볼만한 영화.

 

 

화려한 의상에 거친 욕을 쉬지 않는 엄마(조민수)는 딸들이 있는 이태원으로 향한다.

막내딸 유리가 엄마의 가겟세 300을 들고 튀었고 첫째 딸 순덕(치타)의 비상금도 털어간 상태.

극과 극 성격의 모녀가 사라진 막내딸 유리를 잡으러 나선다.

 

치안센터에서 이태원 난닝구로 불리던 엄마의 지인 춘배(정만식)를 만난다.

과거 전설적인 엄마의 별명은 이태원 다이아몬드.

 

오지랖 넓은 엄마와 순덕은 유리가 살던 고시원으로 향한다.

담배도 피우고 혼자 울기도 하며 술도 마시는 것 같았다는 고시원 총무의 증언.

 

학교에서 엄마가 외국인이고 외동딸이라고 거짓말했던 유리.

문신도 하고 친한 친구도 없는 것 같았지만 아이돌을 좋아했다는 학교 친구들의 증언.

반에서 3등. 공부도 잘하는 유리지만 엄마와 순덕은 막내에 대해 잘 모른다.

 

유리가 일한다는 타투샵으로 향한 두 사람은 유리는 일 잘하다 갑자기 나갔다는 말을 듣는다.

언니가 롤 모델이라며 자랑도 하고 좋아했다는 타투샵 직원. 

 

어린 나이에 딸을 낳았던 엄마는 미혼모 직원에게 기저귀 값을 보태라고 용돈도 준다.

겉으로는 거친 척 하지만 정이 많은 엄마.

 

선우라는 애인이 있다는 말에 엄마는 유리가 임신이라고 생각한다.

선우 혹은 마이클이라고 불리는 남자 찾는 것을 순덕의 아는 흑인 동생 정복이 도와준다.

 

이태원을 돌아다니며 서로의 지인을 만나는 두 사람. 둘 다 과거에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태원에 오니 옛 생각이 나는 엄마도 예전엔 제즈를 좋아하고 노래하고 싶었던 가수.

딸이 생겨 그만뒀지만... 딸이 더 중요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딸의 가이드 녹음을 지켜보던 엄마는 묘한 기분에 빠져든다. 

엄마는 와인을 먹으며 몸을 흔들고 딸의 노래를 즐긴다.

 

방에서 슬퍼하던 여고생이 화장을 하고 이태원 거리를 돌아다닌다.

클럽에서 춤을 추기도 하지만 괴로워한다.

 

마이클을 배달하던 정복이 몰래 뒤따른다. 

마이클이 유리로 보이는 여자 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순덕에게 알린다.

 

선우, 마이클, 밀크 등 이름이 여러 개인 남자는 여장을 하고 댄서로 일한다.

그때 진짜 선우가 나타난다. 알고 보니 선우는 여자였고 유리의 애인이지만 헤어지자며 다퉜다.

 

고시원 CCTV로 드러난 유리의 행방은 캐리어를 끌고 어디론가 향한다.

엄마는 순덕 탓을 하고 모녀는 다툰다. 엄마의 남자관계에 중1 때 집을 나온 순덕.

 

자신이 집 나가고 엄마가 좋아했다 생각했고 엄마가 유리 걱정하는 것도 가식 같다며 몰아붙이자 엄마는 네가 날 아나며 화를 낸다.

 

그때 TV에서 프랑스 파리 콘서트 현장에 있는 마마무 팬 유리를 발견한다.

영화는 유리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지만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큰 사고 없는 해프닝.

 

블루로 활동하는 순덕의 공연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엄마.

순덕은 엄마의 본명 박초미를 언급하고 원곡자라며 노래를 이어간다.

순덕을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던 엄마는 클럽을 나와 딸의 포스터 아래 주저앉는다.

 

엄마는 중1 순덕이 가출했을 때 걱정하고 겁났다. 자기처럼 될 것 같아서. 

딸의 찢어진 포스터를 대일밴드를 붙인 엄마와 눈물 흘리며 노래하는 순덕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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