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타지 아일랜드 줄거리/결말 - 원하는 걸 이루어주는 특별한 섬

영화 판타지 아일랜드 (Fantasy Island, 2020)

 

블룸 하우스에서 제작한 영화로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로운 소재의 영화.

원하는 판타지를 이루어주는 특별한 섬의 미스터리를 풀며 진행된다.

 

어드벤처, 공포, 코미디, 판타지, 미스터리 , 스릴러 등 여러 장르가 섞여있다.

어지럽고 복잡하게 꼬아 놓은 스토리와 반전도 있지만 큰 임팩트가 느껴지진 않는다.

 

IMDb평점 4.8로 적당한 몰입감과 볼거리가 있기에 기대 없이 본다면 나쁘지 않은 영화.

무서운 장면보단 깜짝 놀라는 장면과 액션이 있지만 화끈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자신의 판타지를 실현할 수 있는 섬에 모인 다섯 명의 남녀.

그들은 미스터리한 섬에서 원하는 욕망을 실현시킨다.

 

하지만 곧 그들의 죽음을 노리는 존재들이 등장하고 위기를 겪는다.

섬에 모인 남녀는 탈출을 위해 섬의 비밀을 풀어야 한다.

 

겟썸과 킥 애스2의 감독이자 최근 개봉한 블러드 샷을 각본을 맡은 제프 와드로우 감독의 작품.

마이클 페나, 매기 큐, 루시 헤일, 오스틴 스토웰, 포샤 더블데이 등 알만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한다.

 

매력적이고 신선한 소재로 볼만은 하지만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아 아쉬웠던 영화.

 

 

아름다운 섬에 경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다섯 남녀.

 

섬을 소개하는 비서 줄리아는 섬에서는 불가능한 게 없으며 뭐든지 가능하다 설명한다.

방법은 알 수 없지만 다섯 손님들의 판타지와 욕구를 실현시켜주는 관리자 로크.

 

형제 JD와 브랙스는 화려한 파티장에서 수많은 미녀들과 게이들을 만난다.

두 사람이 판타지를 충족시키며 즐기고 있을 때 시체 같은 남자가 등장하고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어릴 적 자신을 왕따 시킨 사람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젊은 여자 멜라니.

멜라니의 판타지로 도착한 고문 장소에 그녀를 괴롭힌 슬론이 잡혀있다.

 

리얼한 홀로그램이라 생각한 멜라니는 복수를 위한 버튼을 누른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다양한 고문이 이어지고 괴로워하는 슬론.

 

하지만 곧 그녀가 홀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고문자에게 슬론을 구한 멜라니는 슬론과 함께 도망친다.

 

파티를 즐기던 형제는 무장한 단체에게 총격을 당하고 로크에게 연락한다.

 

모든 걸 소유하려 하면 문제가 생기고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소유하고 싶어 진다는 로크.

판타지가 시작되면 자연적으로 결론이 날 때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전화를 끊는다.

 

군인이 되고 싶은 패트릭은 군복을 입고 숲 속을 나아가다 군인들을 마주하고 결박당한다.

군인들 중에 27년 전 마지막으로 본 패트릭의 아버지가 있었고 패트릭은 그에게 자신이 아들인 것을 설득시킨다.

 

죽은 패트릭의 아버지는 과거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영웅처럼 수류탄에 몸을 던졌다.

패트릭은 자신의 아버지가 부하를 구하고 영웅이 되어야 하기에 떠나려는 아버지를 막아선다.

 

그웬 올슨의 눈앞에 과거 거절했던 청혼 장소가 펼쳐진다.

청혼을 승낙한 그웬은 화상 당한 시체가 자신을 감싸는 듯한 악몽을 꾼다.

 

잠에서 깨어나자 아이까지 생긴 그웬.

판타지로 그녀가 원하던 가족도 생기고 꿈꿔왔던 삶이 이루어졌지만 로크를 찾아간 그웬은 새로운 판타지를 원한다.

 

멜라니와 슬론이 고문자에게 쫓겨 위기를 겪을 때 섬에 있던 데이먼이 둘을 구한다.

 

데이먼은 멜라니와 슬론을 구해 미로 같은 동굴 깊숙이 들어간다.

샘 위에 있는 커다란 보석이 사람들의 가장 깊은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데이먼은 이곳이 어딘지 알기 위해 고용된 탐정으로 그도 이곳에서 판타지와 악몽을 겪었다.

보석에서 나오는 물이 판타지를 부여한다며 물을 몰래 가지고 나가 달라는 데이먼.

 

둘에게 섬에서 탈출하는 법을 알려주지만 세 사람을 쫓는 고문자.

고문자에게 몸을 던지며 멜라니와 슬론을 살리지만 높은 곳에서 추락해 죽는다.

 

 

그웬은 두 번째 판타지는 과거 자신의 부주의로 죽은 위층 이웃 닉을 구하는 것.

불타는 건물에서 JD, 브랙스 형제와 패트릭을 만난다.

 

경찰 패트릭에게 도와달라지만 거절당하고 결국 혼자 닉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그웬.

하지만 닉을 구하지 못하고 쓰러진 그웬을 섬의 비서 줄리아가 구한다.

 

패트릭과 군인들은 파티 하우스로 향하고 브랙스를 구하지만 JD는 죽는다.

죽은 사람들은 눈이 터져 검은 물이 흐르고 좀비처럼 다시 깨어난다.

 

그들의 공격에 패트릭의 아버지는 끝까지 맞서지만 패트릭과 JD만 겨우 탈출한다.

 

남은 패트릭, 브랙스, 멜라니, 슬론, 그웬은 사람들이 6년 전 죽은 닉과 연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고대의 돌을 부수기 위해 미로 같은 동굴로 들어가지만 한 명씩 길을 잃고 위기를 겪는다.

 

영화 중간중간 나왔던 괴물 같던 존재는 그웬이 살리려 했던 불타 죽은 닉.

닉과 좋은 관계였던 멜라니. 하지만 첫 데이트 전에 닉이 사고로 사망했다.

 

멜라니는 닉의 죽음을 방관했던 이들이 양심의 가책 없이 살고 있기에 모두를 섬으로 불러들여 위기에 몰아넣었다.

 

비서 줄리아는 관리자 로크의 죽은 부인.

로크는 섬의 판타지로 병어 걸린 그녀를 살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로크가 개입하면 영원히 줄리아를 잃는다. 하지만 줄리아는 그가 개입하길 원하며 소멸된다.

 

멜라니가 모두를 해치려 할 때 로크가 그들에게 팁을 준다.

슬론은 아직 판타지를 원하지 않았고 그녀에게 한 번의 기회가 있다.

 

- 영화 판타지 아일랜드 예고편 -

물을 마신 슬론은 자신의 판타지로 멜라니가 닉과 영원히 함께 하길 원한다.

그러자 물에서 튀어나온 닉이 멜라니를 끌고 들어가 버린다.

 

마지막 순간 멜라니가 수류탄을 던지지만 패트릭은 떨어진 수류탄에 몸을 날린다.

패트릭은 자신의 판타지처럼 아버지와 같은 모습으로 영웅답게 죽는다.

 

살아남은 그웬과 슬론 그리고 브랙스.

호화 파티는 형 JD의 판타지였기에 브랙스의 판타지로 형 JD를 살려 섬 밖으로 내보낸다.

 

섬에 남아서 일하는 이들은 모두 자신의 어떤 판타지를 실현하고 있는 것.

셋은 떠나고 브랙스는 타투라는 이름으로 관리자 로크와 섬에 남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1974-1984년 까지 방영된 미드 판타지 아일랜드(꿈꾸는 낙원)의 리부트 격인 영화.

흥미로운 소재로 나쁘지 않게 진행되지만 산만한 스토리와 마무리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