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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독립 영화 삼촌 줄거리 및 결말 -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영화

by MotionK 2019.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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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저예산 독립영화 삼촌(The Uncle, 2017/2019)

 

19세 영화답게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주제다.

작은 복층 집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모든 스토리가 집 안에서 일어난다.

 

자극적이면서 독특한 연출로 굉장히 몰입감 있고 집중해서 보게 된다.

노출도 있는 영화로 동물의 왕국을 보는 기분이다.

 

배우 정예진이 잎새를 강신효가 삼촌 역을 맡았다.

두 배우의 연기 모두 좋다. 특히 삼촌의 연기는 인상적이다.

 

쇼킹한 스토리와 결말로 영하의 바람 이후 또 하나의 인상적인 독립영화다.

 

다리를 쓸 수 없는 19세 소녀 잎새.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없는 잎새의 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한다.

 

기타 치는 동네 고등학생.

창문으로 들락날락하며 혼자 있는 그녀 옆에서 친구들과 찾아와 놀다가 간다.

 

그녀를 돕는 사회복지사 자영.

이 사이코 같은 여자는 잎새에게 모욕적인 말을 늘어놓으며 별 이상한 짓거리를 한다.

 

김 과장

자영의 상사로 잎새의 집에서 자영과 그 짓거리를 한다.

 

잎새의 집에서 살고 있는 동네 할머니와 그녀를 챙기는 조강식.

조강식의 아버지인 마을 이장과 경찰관 까지.

 

잎새의 병은 심리적인 외상에 따른 마음에 상처... 일어서는 건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

'여기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 죽은 척 자는 척 알았지?' 누구의 말일까?

 

밤에 누군가 찾아온다.

원초적인 느낌의 이상한 사내.

아침에 일어나자 잎새의 옆에서 자고 있고 대뜸 친한척한다.

그리고 잎새가 못 일어나는 모습에 놀라고 충격받은 모습이다.

 

못 일어나는 그녀를 강제로 앉혀보지만 거부한다.

갑자기 벨트를 풀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잎새를 고정시켜 밥을 먹인다.

한참 동안 대사도 없고 말없이 밥만 먹는데도 몰입하게 된다.

 

나쁜 놈이란 포스가 느껴지는 남자의 정체는 삼촌.

강간살인으로 얼마 전 출소한 삼촌은 추레한 패션에 말도 안 하고 정신 상태도 안 좋아 보인다.

 

그는 자영을 겁을줘 쫓아낸다.

학생 놈은 창문으로 들락날락거리다 삼촌한테 걸려서 사정없이 맞는다.

 

어릴 때 같이 살았던 잎새와 삼촌의 관계는 보면 볼수록 골 때린다.

 

어떤 기분이냐고 사랑있이 하는 거랑 없이 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잎새가 묻는다.

갑자기 잎새의 몸을 킁킁댄다. 변태 사이코인가? 생각하게 되지만...

 

잎새의 집에 사람들이 모이고 김 과장은 삼촌한테 나가 달라고 한다.

하지만 잎새는... 가지 말라고 한다.

삼촌이 찾아온 이유는??

 

잎새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지만 그녀를 챙기는 삼촌.

같이 야한 영화를 보기도 하고 그녀를 위해 휠체어를 만들고 화장실까지 편하게 손봐준다.

 

친구 같은 두 사람은 즐거워 보인다. 

하지만 문밖을 나서지 못하는 잎새.

삼촌이 그녀를 데리고 나가려는 찰나 경찰이 찾아온다.

 

알고 보니 삼촌의 죄는 강간 후 형수 목을 졸라 살해.

왜 그랬을까 의문이 들지만 삼촌은.... 떠난다.

 

삼촌이 떠나자 사람들은 또 잎새의 집을 제집 드나들듯 다닌다.

영화 중간 나오는 다큐멘터리가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식물들은 필요한 미네랄을 토양에서 얻는다.

그것이 불가능한 곳에 사는 식물들은 육식을 즐긴다.

하위계층의 식물의 의지가 자신보다 상위계층인 동물을 소화시킬 수 있도록 진화한 것.

 

 - 아래는 삼촌 줄거리 및 결말 포함 후기/스포. 모르고 보는 것을 추천! -

 

 

삼촌이 떠나고 그와 알던 사이인 조강식이 삼촌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식물 같은 삶이 지겨워 떠난 삼촌. 하지만 다시 돌아왔고 너와 형수를 돌봤다고.

 

그런데 마을에 형수를 좋아하는 거라고 소문이 돌았다.

동네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고 악의적인 소문은 사실이 되고 그러한 소문 때문에 참혹한 일이 벌어진다.

 

소문을 퍼트린 건 조강식.

그가 엄마와 똑 닮은 잎새를 사랑한다고 한다.

그리고 뭔가를 하려고 할 때 삼촌이 등장한다.

두 사람의 몸싸움. 그리고... 짓밟힌다.

 

잎새의 그림들을 보고 뭔가 이상함을 느낌 삼촌... 다 찢어버린다.

그리고 그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자살하려는 잎새를 삼촌이 구하고 절규한다.

분노한 삼촌. 두 사람의 연기는 좋지만 슬프다.

 

잎새는 진한 화장과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육식을 하는 식물이 된다.

잎새의 집에 손님들이 한 명씩 찾아오고 응징을 시작한다.

 

사회복지사 자영의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잎새.

비정규직인 그녀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강식의 아버지인 전직 경찰이자 현 이장은 과거 사건을 덮고 왜곡시켰다.

돈이건 여자건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는 이 과장 개돼지는 자영을 시켜 잘라버린다.

 

창문을 드나들던 어린놈들도 잎새에게.... 삼촌은 그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경찰도 똑같은 놈으로 모두 처참하게 최후를 맞이한다.

 

영화 후반 굉장히 파격적으로 흘러간다.

 

어린 잎새에게 본걸 다 잊으라 했던 이는 삼촌.

과거 조강식 패거리가 엄한 짓을 할 때 삼촌은 잎새에게 죽은 척 자는 척하라고 했다.

이후 삼촌은 그들에게 끌려 내려가고 본인 손으로 형수를.... 비극적인 일이 일어난다.

 

잎새의 엄마는 죽고 삼촌은 본인이 직접 목을 찌르고 말을 못 하게 된다.

모두에게 복수한 삼촌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잎새는 온 힘을 다해 일어나고 바깥으로 나온다.

잎새의 마지막 대사는 인상적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삼촌의 이상한 행동들은 모두 그녀를 생각해 나온 행동이란 걸 알게된다.

호불호가 갈릴 영화지만 굉장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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