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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비겁한 폭력 (Cowardly Violence, 2020) 후기/줄거리 - 스릴러 독립 영화

by MotionK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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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겁한 폭력, 2020

집착이 강한 남성이 과거 상처를 가진 여성을 밀실에 가두고 자신의 폭력을 합리화시키며 진행되는 연극 같은 분위기의 저예산 독립영화.

 

(Cowardly Violence, 2020) 

<줄거리>

폭력적이고 집착이 강한 철현은 애인 연미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의심하며 창고에 가둔다.

발목이 묶인 채 깨어난 연미는 전부터 갇혀있던 해임을 발견한다.

 

일주일 전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슬퍼하던 또 다른 여성 해임이 우연히 철현을 만나 창고에 갇히고,

아름다운 본인의 얼굴과 화장에 집착하며 반쯤 정신을 놓은듯한 모습을 보인다.

 

해임이 갖고 있는 비트코인을 노리던 철현 암호를 알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박하고,

해임은 철현에게 암호를 조금씩 넘기며 원하는 것을 요구한다.

 

솔직하지 않은 여성에 대한 적개심과 혐오를 갖고 있는 철현은 연미에게는 사랑을 갈구한다.

또한 여성이 아름다움을 이용하는 방법들을 비난하며 자신의 폭력을 합리화시킨다.

 

해임은 모든 걸 운명이라 여기며 살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연미.

연미가 철현에게 진정 자신을 사랑하면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죽여달라고 제안한다.

 

그 남자가 있으면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는 연미와

그 남자를 죽이면 코인 암호를 알려 주겠다는 해임의 말에 철현이 마음을 정한다.

 

 

폭력을 사랑처럼 대하는 사이코 철현은 연미를 망가뜨리면,

그녀가 느끼는 증오와 두려움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여긴다.

 

악화된 상황 속에 두 여자의 슬픈 과거가 드러나고 영화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기분 좋은 스토리는 아니며 연극 같은 연기와 연출 속에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느껴지는 영화.

끔찍한 여성 폭력의 피해자들에 대한 영화로 노출은 없지만 자극적인 스토리를 담았다.

 

<줄거리 / 스포 주의>

철현은 연미가 원하던 남자를 죽이고 과거 연미가 누군가를 살해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남성들에 대한 상처만 가득한 해임 역시 어린 시절 자신을 착취한 할아버지를 죽였다.

해임은 과거의 상처로 의모의 아름다움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충분히 탈출할 수 있음에도 갇혀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해임은 폭력을 가하던 철현을 쓰러뜨리고 과거 할아버지를 쏜 총을 갖고 돌아와 연미에게 쥐어준다.

 

철현이 이미 인터넷에 연미와 해임의 사진을 유포한 상황,

두 사람이 철현에게 복수하려 하지만 숨겨진 거짓말 뒤에 비극적인 운명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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