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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런 (Run, 2020) 후기/줄거리/결말/스포 -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by MotionK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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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 (Run, 2020) 

약하게 태어나 엄마의 보살핌을 받던 딸 클로이가 엄마의 수상한 행동을 목격한 후 의심하고, 과거의 어두운 비밀을 쫓으며 진행되는 스릴러 영화.

 

<줄거리>

부정맥, 천식, 당뇨, 마비 등으로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는 딸 클로이를 17년 동안 돌본 다이앤.

휠체어에서 생활하며 홈스쿨링을 하는 클로이는 엄마 다이앤의 도움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우연히 식탁 위에 놓인 새로운 약에 엄마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클로이는 그 약을 자신에게 먹이려는 엄마에게 의심을 품는다.

 

평소 똑똑한 클로이는 새로운 약 '트리곡신'에 의문이 생겨 재차 약통을 확인하고,

덧붙여진 스티커를 떼어내 그 아래 적혀있는 다이앤의 이름을 확인한다.

 

약 먹는 것을 중단한 클로이는 다이앤이 잠든 사이 약을 검색한다.

하지만 인터넷이 끊겨 약의 정체를 확인하지 못하고 다이앤이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다.

 

트리 곡신은 심장 질환을 치료하는 독한 약이지만, 

약 색깔이 자신이 먹는 약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혼란스러워하던 클로이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하며 엄마 몰래 약국을 찾아가고,

그 약은 개가 먹는 것으로 사람이 먹으면 다리가 마비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발작을 일으킨다.

 

클로이를 찾은 다이앤은 클로이에게 약을 주사하고 기절시킨 후 집으로 데려와 가둔다.

독한 약으로 인한 클로이의 환상인지, 목적이 있는 다이앤의 행동인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영화.

 

감독은 영화 서치(2018)의 아니쉬 차칸티.

영화 오션스 8의 사라 폴슨이 다이앤을 연기하며 신인 배우 키에라 앨런이 클로이를 연기한다.

IMDb 평점은 6.7점, 로튼 토마토는 95%로 긴장감과 몰입도 넘치는 볼만한 킬링타임용 영화.

 

<줄거리 / 결말 / 스포 주의>

다이앤이 외출한 사이 창문을 통해 탈출한 클로이는 천식 발작을 일으킨다.

가까스로 흡입기를 찾아 안정되지만 계단을 구르고 마비된 발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

 

휠체어를 타고 무작정 도로로 달리 던 중 우편배달부 톰을 만나 도움을 요청한다.

돌아오던 다이앤이 그 모습을 목격하지만 톰이 다이앤을 막아선다.

 

그러자 약을 주입해 톰을 기절시킨 다이앤이 본색을 드러낸다.

쇠사슬에 묶여 깨어난 클로이는 자신의 대학 합격 통지서를 다이앤이 숨기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어린 시절 사진을 훑어보던 클로이는 과거에는 다리가 멀쩡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클로이가 태어나자마자 죽었으며 같은 병원 신생아의 납치 기사를 찾아낸다.

 

과거 다이앤은 약하게 태어난 자신의 아기가 사망하자 다른 신생아를 납치했고,

그게 자신이라는 것을 직감한 클로이.

 

누구보다 자식을 사랑한다는 다이앤은 자신이 클로이를 구했고 보호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녀를 위한 일임을 알고 있는 클로이는 예전처럼 돌아가자는 다이앤을 거부한다.

 

클로이는 엄마는 내가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유기인산 화합물을 들이켜 마시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병원에서 깨어난 클로이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의사에게 자신의 위급한 상황을 전달한다.

겨우 메시지를 적지만 병원에 비상이 발생하고 의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다.

 

클로이에게 자신이 필요하고 자신에게도 클로이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다이앤.

 

다이앤 클로이를 병실에서 빼내지만 의사가 모녀의 이상한 기류를 눈치채고,

보안요원들이 두 사람을 추격한다.

 

점차 다리를 쓸 수 있게 된 클로이가 휠체어를 멈추고 더 이상 엄마가 필요 없다고 말할 때,

보안 요원들이 권총을 들고 있는 다이앤에게 총을 발사한다.

 

7년 후. 지팡이를 딛고 조금씩 걸을 수 있게 된 클로이는 시설에 입원 중인 다이앤을 면회 간다.

이어서 자신이 먹던 약을 숨겨온 클로이가 그것을 다이앤에게 먹이는 것을 암시하며 마무리된다.

 

자극적인 장면 없이 긴장감 넘치는 영화는

광기 어리고 그릇된 엄마의 모성애와 자유를 원하는 딸의 사투를 보여주며 숨죽이게 만든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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