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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더 터널 2019 줄거리/후기 - 노르웨이 생존 재난 영화 (The Tunnel, Tunnelen)

by MotionK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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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노르웨이, 해발 고도 950m의 터널이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 터널에 딸이 갇힌 구조대원 스테인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영화로 노르웨이의 광활한 자연과 영상미가 인상적인 영화.

 

[The Tunnel, Tunnelen, 2019]

<줄거리>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노르웨이. 해발고도 950m의 터널 동쪽 고원지대에 폭설이 다가온다. 주기적으로 눈이 내리고 폭풍이 다가온다는 소식에, 트럭 운전수 톰은 도로가 폐쇄되기 직전 서둘러 길을 나선다.

 

도로 위 눈을 치우던 스테인은 일이 바빠 아내의 기일을 챙기지 못하고, 딸 엘리세가 슬퍼한다. 더군다나 애인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자는 스테인의 말에, 엄마를 잊지 못하는 엘리세가 뛰쳐나간다.

 

아빠와 다툰 엘리세가 고속버스에 오르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바쁘게 움직이던 차량들이 터널로 향한다. 기상은 점차 악화되고 차량들이 동쪽과 서쪽 입구를 드나들며 마주 달린다.

 

그때 연료를 실은 커다란 탱크 트럭을 몰던 톰의 앞으로 비닐봉지가 날아들고, 당황한 톰의 트럭이 터널과 충돌해 멈춰 선다. 왕복 이차선 도로가 막히고 탱크의 휘발유가 새는 상황, 도로는 폐쇄되지만 이미 터널 안으로 들어선 사람들은 혼란에 빠진다.

 

교통 통제소는 대응에 들어가지만 정확한 사고의 위치를 몰라 유추할 수밖에 없다. 9km 길이의 터널 내부는 외부와 전파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내부엔 카메라도 없다. 장비를 제대로 갖춘 동쪽 소방팀은 폭설과 기상 악화, 산사태로 길이 막힌다.

 

기상이 나은 서쪽에서 긴급 구조팀으로 스테인과 대원들이 출동하고 그 사이 터널 안은 패닉에 빠진다. 크고 작은 충돌이 일어나며 혼란스러운 터널 내부, 곧 탱크가 폭발하며 거대한 불길에 휩싸인다.

 

시꺼먼 연기가 사람들을 덮치고 치명적인 독성의 연기가 빠르게 퍼지자, 갇힌 수십 명의 사람들은 시야를 잃는다. 외부의 가족들이 걱정스러워하는 가운데 서쪽에서 구조요원 출신 스테인과 비크 대원들이 도착한다.

 

대부분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난 상황, 대원들은 장비도 인력도 부족하다. 터널 안은 공기가 부족해지고 사람들이 탈출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그 사이 터널에 딸이 갇힌 상황을 알게 된 스테인이,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터널로 들어가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진행된다.

 

대부분 익숙하지 않은 노르웨이 배우들이 출연하며 영화 토고에 출연했던 토르비에른 하르가 주연. 극적인 연출과 긴박함은 나쁘지 않고 영상미는 볼만하다. IMDb 평점 6점 정도의 재난 영화로 킬링 타임용으로 한 번쯤 보기에 적당하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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