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목란 사막 구출 대작전 줄거리/결말 (뮬란/Mulan Legend, 2020)

영화 화목란: 사막 구출 대작전 2020.

화목란(뮬란)을 비롯한 용사들이 사막의 철옹성으로 침투해 공주를 구하고 다시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나름 치열한 전쟁신을 선보인다.

 

뮬란을 소재로 다뤘지만 곧 개봉 예정인 유역비의 뮬란과는 차이가 많은 저예산 영화.

 

[花木兰之大漠营救, Mulan Legend, 2020]

<간단 줄거리>

서기 242년 '유연 부족'을 견제하기 위해 '북량'과 화친을 맺으려는 '위나라'. 사막을 가로지르며 공주를 호송하던 위나라 군대가 북방 유연 부족의 기병대와 병사의 습격을 받는다.

 

위나라 '운중성'을 장악한 유연 부족 맨얼도가 공주를 납치하고, 의리를 중시하는 화목란(뮬란)이 공주를 구하기 위해 병사를 이끌고 적진으로 들어간다.

 

사막의 땅을 헤집는 유연족의 공격에 결국 공주가 납치되고 위나라와 북량의 동맹은 물거품이 된다. 화목란이 참수당할 위기에 놓이자 병사들은 같이 죽겠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때 유연족은 열개의 성을 내어달라며 공주와 교환을 원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틀 후 공주를 죽이겠다고 선포한다. 화목란은 공주를 구해 위나라가 땅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화목란은 뛰어난 인재였지만 '운중성'을 만들고 투옥 중인 무룽디를 꺼내 공주를 구하려 한다. 뮬란을 비롯한 일곱 명의 용사들이 사막의 철옹성인 운중성으로 침투할 계획을 세우고, 성에 잠입해 공주를 구해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어설픈 영화지만 후반 칼을 비롯한 다양한 무기로 싸우는 씬이 많고 감성적인 엔딩을 보여준다. 영화 '용호산 장천사'에 출연한 여배우 장동(张冬, Dong Zhang)이 화목란을 연기한다.

<줄거리>

성에 구멍을 뚫고 잠입할 생각으로 대가를 지불하면 뭐든 구할 수 있는 사막의 암시장 '유명위'를 찾아간다. 수배에 걸린 화목란 일행이 공격을 받지만 유명위의 주인 '흑백쌍살' 부부가 그들을 돕는다.

 

하지만 화목란의 수하중 한 명이 부부의 원수이기에 그들과 거래하는데 실패한다. 전직 비적이지만 충직한 수하인 왕케산은 화목란에게 은혜를 갚는다며 스스로를 찌르고, 그의 희생으로 화약을 구하고 공주의 위치를 알아낸다.

 

과거 동료 삼백 명을 유연군에게 잃은 위나라의 '노평승'과 유연군에 동생이 잡힌 흑백 쌍살 부부도 화목란의 일행에 합류한다. 일곱 명의 무사들이 성벽으로 향하고 화약에 일가견이 있는 노평승이 성벽에 구멍을 내고 운중성 내부로 들어선다.

 

보초를 제거하고 마구간을 불태워 적의 시야를 분산시킨 그들은 성안 가장 높은 곳에서 공주를 구해 무사히 빼낸다. 하지만 그들이 구한 건 변장한 가짜 공주로, 화목란에게 형제가 죽어 원수가 된 유연족 맨얼도가 등장한다.

 

화약으로 겨우 위기를 벗어나고 공주가 옥에 갇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화목란 일행.

얼마 후 위나라를 침입해 많은 백성을 죽인 맨얼도가 옥에 갇힌 공주를 찾아간다. 겨울이 되면 목민들은 살아갈 수 없는 북방 민족 유연은 넉넉하게 살길 원하며 위나라 국토를 노렸다.

 

위나라 황제는 남북을 통일해 야만족과 화합하려 하지만 유연은 자신들이 통일하려 한다. 두 사람이 옮고 그름을 논할 때 공주로 변장해 있던 화목란이 그를 공격한다.

<줄거리 및 결말>

맨얼도에게 동생이 죽고 복수심에 불탄 흑백쌍살과 화목란 일행은 적군의 갑옷으로 위장해 공주를 구했고, 화목란이 공주와 옷을 바꿔 입고 기다렸지만 다수의 적에게 둘러싸여 포위된다.

 

상처를 입은 노평승이 죽기 싫다며 화목란을 배신하고 맨얼도 장군에게 항복한다. 하지만 노평승은 적진 한가운데서 자폭하고 화목란의 퇴각을 돕는다.

 

화목란의 부하 궁사수 얼거우와 도끼를 든 보즈가 적을 막아서며 퇴각로를 열고 목숨을 건 그들의 희생에 성 밖으로 탈출한다.

 

다섯 명의 일행이 성을 빠져나와 지하 사막 유명위로 도주하고 쫓아오는 병사들을 흑백쌍살이 막아선다. 동생의 복수를 바라는 부부가 협공으로 맨얼도를 저지하지만 사망한다.

 

공주를 탈출시킨 화목란과 무룽디가 맨얼도의 강한 무공에 맞선다. 다시 한번 이대일의 싸움이 펼쳐지고 협공 끝에 무룽디가 목숨을 던져 화목란을 살린다.

 

화목란이 맨얼도를 처리하며 여덟 명의 용사 중 결국 화목란만 살아남으며 마무리된다. 후반에는 나름 치열한 액션을 선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영화.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