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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일본 영화 금기 (KINK, 禁忌, 2014) 줄거리/결말 - 인간의 욕망

by MotionK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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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금기 2014.

교사 '사라'가 아버지 집에 갇혀있던 10대 소년 '모토'를 만나며 겪게 되는 스토리. 어떠한 성향들에 대한 금기된 욕망을 표현한 저예산 예술 영화 분위기로 파격적이지만 찝찝한 내용을 담고 있다. 

 

[KINK, 禁忌, 2014]

<간단 줄거리>

애인이 있으면서도 여학생과 부적절한 만남을 갖는 여교사 사라는 채워지지 않는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20년 동안 만나지 않던 아버지 코나미가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간다. 

 

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만나지만 어색하고 서먹하다. 사라는 아버지가 살고 있는 해안 근처의 오래된 집을 찾아가고, 자물쇠로 은밀하게 잠겨 있는 지하로 내려가 그 안에 갇혀 있는 10대 소년 모토를 발견한다. 

 

경찰은 아버지를 아동 범죄 혐의로 조사를 하고 영장을 발부해 가택 수사를 하려 한다. 사라는 서둘러 모토의 은밀한 사진이 담긴 아버지 노트북을 치우고 모든 흔적을 지운 후 모토를 자신의 집으로 옮긴다. 아버지는 자신이 잡히면 너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으니 모토를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모차르트의 노래를 좋아하는 변성기 전 모토는 중성적인 목소리로 따라 부르고 사라는 그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린다. 모토가 눈물을 흘리는 사라를 위로하고, 그날 이후 사라는 모토와 함께 생활한다.

 

모토를 씻겨주던 사라는 코나미에게 학대당한 흔적을 발견한다. 그녀의 아버지가 집도 학교도 무서워하던 모토에게 살 곳을 제공했지만 모토는 사라의 집이 좋다.

 

하지만 모토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 사라는 욕망의 감정을 느끼고 표출한다. 자신에게 아버지와 같은 성향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사라와, 소년에서 남자로 변해가는 모토를 보여주며 진행되는 영화.

주연 배우 '사라'는 감독 겸 배우 '스기노 키키'가 연기한다. 한국계인 스기노 키키는 한국 영화 눈부신 하루(2005)로 데뷔했고 영화 온화한 일상(2012) 등에 출연했다.

 

영화 욕동(2014), 설녀(2016) 등의 감독을 맡았고 한국 부산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 수상, 전주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이 영화의 감독 '와지마 코타로'는 스기노 키키가 감독한 영화 '욕동'의 각본을 맡았다. 욕동 역시 욕망을 표현한 영화. '모토' 역할은 일드 '오늘부터 우리는'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나가노 타이가', 아버지 역할은 익숙한 얼굴의 배우 '사노 시로'가 연기한다.

 

<줄거리 및 결말/스포>

아버지의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생활안전과 소년계 형사들이 사라를 찾아오지만 사라는 모르는 척 은닉한다. 모토에 대한 감정이 커진 사라는 아버지의 대학에 찾아가 자신이 돌볼 테니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말라고 전하며, 자신의 말대로 하지 않으면 그의 성향을 대학에 폭로하겠다며 돌아선다. 이후 사라는 애인에게 결별을 선언하며 반지를 돌려준다.

 

하지만 변성기가 시작된 모토는 더 이상 예전처럼 하이톤의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팔과 다리에 체모도 많아진다. 소년의 모습이 없어지고 남자로 성장하던 모토가 사라를 원하게 되고, 순수함이 사라진 모습에 사라는 실망한다.

 

얼마 후 헤어진 애인이 사라의 집을 찾아오고 자신의 욕망을 표출한 후 돌아간다. 그날 이후 남자에 대한 공포심 때문인지 더 이상 모토와 살 수 없는 사라는, 아버지를 찾아가 모토와의 관계를 밝히며 모토를 돌려준다 말한다.

며칠 후 아버지에게 모토를 데려가지만 사라와 살고 싶다며 달아난다. 비틀거리며 해변을 걷던 모토가 깨진 유리병을 밟고 피를 흘린다. 모토가 소년으로 남기 위해 자기 스스로를 찌르고 자신의 욕망을 없애며 마무리된다.

 

사람의 욕망을 나타낸 영화로 전반적으로 음악 신동 모차르트의 곡이 흐르고 끼워 맞춘다. 신선하고 놀라운 감정보다는 다운되고 찝찝해지는 영화로, 특수한 성향의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지만 범죄일 뿐..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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