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영화 테우리 줄거리/결말/반전 - 묵직한 미스터리 스릴러

by MotionK 2020. 7. 18.
반응형

영화 테우리 (Teuri, 2019/2020)

저예산 독립영화지만 볼만한 작품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분위기를 잘 몰아가며 묵직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는 스토리로 충격적인 사건을 밝히며 후반 반전도 있다.

 

<간단 줄거리>

휘파람을 불며 소나 말을 들판에 풀어놓고 기르는 사람이라는 뜻의 테우리.

테우리가 되고 싶었던 양춘배의 편지가 어리숙한 사촌 동생 짱구에게 도착한다. 과거 함께 일했던 여러 사람에게 편지를 전달해 달라는 부탁에 짱구는 복순을 찾아간다.

 

오랜만에 만난 짱구를 보고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하던 복순. 짱구가 복순에게 춘배의 편지를 읽어주자 과거 연인이던 춘배의 편지 내용에 당황한다. 짱구와 복순은 수십 년 전 청계천 미싱 공장에서 함께 일한 장 반장을 찾아간다.

 

25년 전에 실종된 춘배의 편지를 잃고 누가 보낸 거냐고 분노하는 장 반장. 세 사람은 편지를 보낸 이를 쫓으며 과거의 살인 사건을 회상한다. 결국 편지를 전한 사람과 마주하고 안타까운 사건의 실체를 밝히며 진행되는 영화.

 

이난 감독의 영화로 주로 조연으로 활약하는 서현우, 한사명, 서진원, 유지연, 김대진, 임호경 등이 내공을 발휘해 좋은 연기를 선보인다. 

 

80년대 강압적인 고문에 희생되고 억압적인 분위기에 범죄자로 몰리는 무고한 사람들을 보여주는 영화. 과거의 안타까운 사건과 현재를 오가며 복잡하게 꼬아 놓은 스토리를 조금씩 풀며 진행된다. 초중반 루즈할 수 있지만 후반 흥미로운 반전이 드러나며 나름 볼만한 영화.

<줄거리>

복순과 장 반장은 춘배의 필체가 담긴 편지와 자신만 아는 사실이 적혀있기에 놀라지만 복순은 춘배가 죽었다고 확신한다. 다시 그들을 모이게 하는 꿍꿍이가 궁금한 세 사람은 과거 함께하던 인물 옥희와 김 선생을 찾아간다.

 

미싱 공장에 취업한 대학생 김 선생과 옥희에게 야학을 배우며 민주 운동을 하던 공장 노동자들. 세 사람은 김 선생이 현재 정신 감호소에 있다는 사실을 듣고 찾아간다. 

 

25년 전 공장장이 복순에게 접근하고 춘배가 말리다가 폭행을 당한다. 결국 복순이 공장장을 찌르고 춘배는 자신이 찔렀다며 자수한다.

 

다시 만나서 죄를 되돌리고 싶다는 김 선생은 짱구에게 끝까지 말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김 선생은 공장장을 찌르는 누군가를 목격했고 짱구라고 이야기한다.

 

편지에 적힌 주소를 찾아간 세 사람. 폐건물에서 그들을 기다리던 남자가 양춘배를 찾았냐고 묻는다.

 

<줄거리/결말/스포>

그는 과거 공장장의 살인 사건의 범인을 고문으로 찾으려 했던 차 형사. 춘배가 자수했지만 어디를 찔렀는지도 모르기에 범인이 아니라고 의심했었다.

 

복순이 공장장의 목과 옆구리를 찔렀지만 사망 원인은 그의 가슴을 찔러 심장을 두 개로 가른 가위. 김 선생은 짱구가 공장장을 찔렀고 배후에 장 반장을 지목한다. 하지만 장 반장은 춘배를 지목한다.

 

정확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복순과 장 반장은 폭력으로 조사를 받고 고문에 증언이 바뀌다 결국 춘배라고 말한다.

 

다음 날 유서를 남기고 다리에서 투신한 노동자 일수. 차 형사는 일수가 공장장을 죽이고 투신했고 노동자에 대한 유서를 춘배가 대신 썼다고 몰아붙이며 고문한다.

 

함께 잡혀와 고초를 겪던 김 선생, 짱구, 장 반장, 복순. 차 형사의 협박에 춘배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이 했다고 하지만 겁을 먹은 짱구가 옆방에서 쇼크로 사망한다.

 

때마침 김 선생이 불을 지르고 차 형사는 짱구의 옷을 벗겨 춘배에게 짱구로 살아가라고 한다. 춘배가 짱구로 지내야 복순과 짱구를 풀어주겠다는 차 형사.

그날 이후 다들 잘 살았던 사람들. 차 형사는 짱구에게 편지를 보내면 춘배가 살아서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만든 양춘배를 돌려놓으라며 넌 내 작품이라는 차 형사를 밀어서 떨어뜨리는 짱구.

 

그동안 짱구인 척 연기하며 자신을 잃어버린 춘배는 복순에게 양춘배를 기억해 달라며 돌아선다. 복순은 춘배의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리고 춘배는 짱구에게 미안하다고 소리치며 마무리된다.

 

<예고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