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실화 바탕의 영화 원 브레스 줄거리/결말 - 극한의 익스트림 프리다이빙

by MotionK 2020. 6. 1.
반응형

러시아 영화 원 브레스 (One Breath , 2020)

트라우마와 극한의 상황을 이겨내고 수많은 세계 기록을 세운 러시아 여성 나탈리아 몰차노바를 보여주는 실화 바탕의 영화. 

 

익스트림 스포츠인 프리다이빙은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종목.

5분 이상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는 죽기 시작하고 아주 치명적이다.

26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으며 수심 100m로 내려가면 폐의 크기가 오렌지만큼 압축된다.

 

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며 바닷속을 표현한 특수효과와 영상미가 아름답다.

큰 긴장감은 없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 마인드 컨트롤과 훈련으로 프리다이빙에 도전하는 그녀를 인상적으로 표현한 영화.

 

<줄거리>

재능이 있었지만 트라우마에 빠져 일찍 수영은 그만둔 마리나.

이혼 후 40세의 나이에 힘든 환경과 트라우마에 극복하며 수심 100미터와 9분의 무호흡 프리다이빙에 도전하는 스토리.

 

여성 엘레나 하자노브 감독. 빅토리야 아사코바, 막심 수카노프, 크리스티안 키일링 등이 출연.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집중력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위험한 프리다이빙에서 트라우마에 극복하는 그녀의 도전이 멋있게 다가온다.

 

 

 

 

 

바다에서 휴가를 즐기던 마리나는 안전요원 이그낫의 초대로 프리다이빙을 체험한다.

32미터를 내려가 침몰한 배를 탐험하고 돌아오며 재능을 보이는 그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프리다이빙 챔피언쉽에 나가보라는 이그낫.

일상으로 돌아와 두 자녀를 키우며 수영코치를 하던 마리나는 챔피언쉽에 도전한다.

 

극단적 과학자 바딤. 

비밀 군사 연구 부대를 지휘했으며 뇌 기능 향상법을 연구하던 그가 마리나에게 접근한다.

 

잠영으로 숨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레일을 왕복하는 여성 잠영에 출전한 마리나.

마리나는 데뷔 무대에서 과거의 트라우마와 마주하지만 142m로 러시아 신기록을 수립한다.

 

모스크바로 이사 후 허물어져 가는 집에서 2004년 유럽 챔피언쉽을 준비한다.

곧 벽에 부딪치고 바딤을 찾아가 도움을 받는다.

 

기술, 폐활량, 근력보다 중요한 게 의지라며 뜨거운 석탄을 걷게 하는 바딤.

석탄을 걷다 또다시 어린 자신을 마주하는 마리나.

 

수영 영재였던 어린 마리나는 수영선수인 아빠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수영을 그만뒀다.

 

마리나는 유럽 프리다이빙 챔피언쉽에 참가한다.

수직 다이빙 부문 세계 기록 보유자 흑인 챔피언 제시카와 함께 83m에 성공한다.

 

다음날 더 위험한 무제한 다이빙 경기에서 아빠가 바람피운 상황이 또다시 떠오르고 결국 저산소증으로 의식불명이나 기능장애가 생길 수 있는 블랙아웃에 빠진다.

 

2005년 세계 챔피언쉽은 참가비만 15,000 달러로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이를 위해 마리나는 25,000 달러가 걸린 전설의 블루홀 산호에서 원 브레스 대회에 참여한다.

 

하지만 그곳은 다이버들의 묘지로 블루홀에 도전한 여자 다이버는 존재하지 않는다.

바람피우고 이혼했던 아버지에게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다며 연락이 온다.

 

데프라는 악령이 남자 다이버를 죽인다는 불길한 미신이 있는 블루홀 산호.

아름답지만 음산한 바닷속을 나아가며 남성이 우세한 종목에서 경쟁한 마리나는 결국 여성 최초로 우승한다. 하지만 함께 시합했던 이그낫이 갑자기 쓰러지고 죽어버린다.

 

마리나 역시 신경호르몬 통제불능으로 몸 내부가 완전히 망가진 상태.

수영 코치도 해고당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괴로워하던 마리나에게 바딤이 찾아온다.

 

 

신체적 심리적 트라우마로 물속 환상을 두려워하는 그녀.

괜찮아질 수도 죽을 수도 있는 바딤의 극단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이어간다.

 

우리는 스스로 두려움을 만들어 그것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두려움을 극복하면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며 신체 능력을 통제할 수 있고 뇌의 제약을 점차 줄일 수 있다.

 

세계 프리다이빙 챔피언십에서 라이벌 제시카는 95m 신기록을 세운다.

마리나는 101m를 잠영하려는 계획이지만 제시카의 매니저가 110m로 조작한다.

마리나는 110m를 물고기처럼 유연하게 물속을 잠영하다 블랙아웃에 빠질 뻔 하지만 견뎌낸다.

 

하지만 케이블을 잡아당기고 실격. 110 미터로 잘못 세팅되어 있기에 재도전 기회를 얻는다.

 

한 번의 다이빙으로 마리나의 몸은 이미 만신창이지만 다시 한번 극한의 상황에 도전한다.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두려움과 고통을 극복했다는 증거이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

 

포기하면 자신한테 지는 거라며 다이빙에 나선다.

한계를 극복해 수심 100미터에 닿고 각종 기록을 세운 프리다이빙의 여제.

 

9분 동안 숨을 참은 최초의 여성으로 43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나탈리아 몰차노바.

하지만 2015년 스페인 해변에서 다이빙 훈련 중 불가사의한 환경에서 실종됐다며 마무리된다.

 

바닷속 멋진 영상미와 트라우마에 극복하는 그녀의 도전이 멋있게 다가오는 영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