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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추천 중국 영화 소년적니(소년시절의 너) 줄거리/결말/스포 - 주동우의 슬픈 로맨스

by MotionK 2020.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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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소년 적니/소년시절의 너 (Better Days, 少年的你, 2019)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증국상 감독의 작품으로 중국에서 상당히 이슈가 되고 흥행했던 영화.

 

소울 메이트에 출연했던 중국의 차세대 스타 주동우가 출연한다.

귀엽고 예쁜 외모인 그녀지만 이 영화에서는 화장기 없는 삭발 투혼을 보여준다.

남자 주인공으로 잘생긴 아이돌이자 배우 이양천새가 열연한다.

 

전체적으로 좋은 영화로 두 배우의 연기도 훌륭하고 감독의 연출도 좋았다.

오랜만에 집중하면서 본 추천하고 싶은 중국 영화로 IMDB 평점도 7.5로 나쁘지 않은 편.

 

집단 따돌림/왕따와 괴롭힘을 당하는 주인공 진념(주동우)

모범생 소녀의 학교폭력과 그녀를 지키려는 불량소년(이양천새)의 슬픈 로맨스를 담은 청춘영화.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그로 인한 고통과 안타까운 상황을 보여준다.

 

내용은 진부하지만 연기와 연출로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영화.

러닝타임이 굉장히 길게 느껴지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우울한 분위기에 두 인물의 잠깐의 데이트를 제외하면 눈물로 이루어진 어두운 영화다.

구월희 작가의 소설 소년 적니, 여차미려가 원작이다.

 

2011년 대입 재수 센터에서 왕따를 당하던 학생이 뛰어내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다.

 

모든 학생들이 현장을 지켜보고 카메라로 찍지만 진념(주동우)은 그녀에게 다가가 옷으로 가려준다.

일진 위래와 아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은 진념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공부는 전교 10등이지만 집에는 빚쟁이가 찾아오고 학교 생활도 순탄치 못한 진념

 

그러다 우연히 집단에게 맞고 있는 소북을 목격한다.

경찰에 신고하지만 진념도 그들에게 끌려가 괴롭힘을 당한다.

그런 모습에 벌떡 일어나 주먹을 날리는 소북.

 

진념의 휴대폰을 고쳐주던 양아치 소북.

돈을 주면 그녀를 보호해 줄 수 있다며 진념을 집까지 데려다준다.

 

진념의 엄마는 남의 돈을 떼먹고 도망가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퍼진다.

도망치듯 학교를 나온 진념은 소북의 오토바이를 탄다.

 

위래와 일진들은 진념을 더욱 노골적으로 괴롭힌다.

진념은 형사에게 전화하고 조사를 받은 위래와 아이들.

 

조사 중에도 안하무인 개념 없는 위래.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일진들의 처벌은 정학에 그친다.

 

위래와 일진들이 복수를 위해 진념을 찾아온다.

쫓기다 쓰레기통에 숨어 위기를 벗어나고 소북을 찾아가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냐고 묻는다.

 

소북은 진념을 따라다니며 그녀를 지킨다.

일진 삼인방에게 찾아가 경고하고 등하교를 함께하며 진념을 지키는 소북.

 

항상 싸우고 다쳐서 돌아오는 소북과 그의 집에서 함께 지내는 진념.

엄마에게 버림받은 소북... 슬픔을 공유하고 서로의 아픔을 이야기한다.

 

즐거워 보이는 두 사람. 둘은 점차 가까워진다. 

하지만 영화의 유일할 밝은 부분은 빠르게 지나간다.

 

위래는 더욱 많은 패거리를 끌고 온다.

그들은 진념을 짓밟고 머리카락이 자르고 옷가지를 벗기고 동영상을 찍는다.

 

경찰에 신고했다는 주민의 경고로 끝이 나지만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진념.

분노하며 나가려는 소북을 붙잡고 슬프게 우는 진념.

 

진념의 머리를 밀어준 소북은 자신의 머리도 밀어버린다.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의 영화로 두 배우의 감정연기는 좋다.

 

비 오는 날 대입시험이 시작되고 소북은 멀리서 진념을 바라본다.

 

진념이 시험을 보는 동안 공사장에서 신원 불명의 시신이 발견된다.

시신의 신원은 진념을 괴롭혔던 위래. 경찰은 수사를 시작하고 진념의 동영상도 밝혀진다.

 

시험이 아직 남았지만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를 받게 되는 진념.

경찰서에서 추궁을 당하지만 심증 외에 아무런 물증이 없고 경찰은 진념을 따라다닌다.

- 줄거리 및 결말 포함 -

시험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갑자기 나타난 소복이 진념을 데리고 뛴다.

 

소북은 너를 스토킹 하고 위래도 강간하려다 실수로 죽인 거로 하자며 소리 지르라고 시킨다.

경찰은 그를 수배하고 있으며 의도적으로 증거를 남겨놓은 소북.

하지만 진념은 자수할 거라고 한다.

 

미래도 없는 나란 놈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결말을 준다는 소북.

그렇다고 해도 널 버릴 수 없다는 진념.

 

미성년자라 큰 처벌을 받지 않을 거라고 설득하는 소북.

대학 졸업할 때쯤엔 감옥에서 나올 수 있을 거라고 한다.

 

그래도 진념은 혼자 가지 않을 거라지만 네가 이긴다면 나도 진 게 아니라는 소북.

어른이 되면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며 먼저 안전한 곳에 가 있으라고 한다.

 

눈물 속에 두 사람은 미소 짓고 잊지 말라며.... 진념의 옷을 찢고 마지막 키스 후 경찰에 체포된다.

두 사람의 연기와 연출은 인상적이다.

 

자신이 범행한 것처럼 증거를 만들어 놓은 소북은 경찰서에서 심문을 받는다.

 

밝혀지는 진실.

과거 진념을 찾아온 위래는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 달라며 빈다.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신고만 하지 말아 달라며 장난이었다며 무릎을 꿇는 위래

 

남은 생에는 너를 보고 싶지 않다며 돌아서는 진념.

개념 없는 위래는 진념을 따라오며 주저리주저리 엄마 이야기를 꺼내며 진념의 신경을 긁는다.

참지 못한 진념은 위래를 밀친다... 계단을 굴러 떨어진 위래는..

 

과거 소북은 진념에게 말한다.

넌 세상을 보호해 난 너를 보호할게

 

진념과 소북의 관계를 조사하는 정형사.

정 형사는 사실대로 말하면 그들을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넘어가지 않는 소북.

두 사람을 떠보기도 압박도 하며 진실을 털어놓도록 하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잡아뗀다.

 

두 사람을 대면시키자 눈물을 흘리며 애틋하게 서로를 바라보지만... 진실을 감춘다.

다른 사람이 진념을 위해 수십 년의 형을 살아야 한다면 진념의 삶도 망가질 거라 생각하는 정 형사는 진실을 밝히려 한다.

 

과거 나란히 걷던 두 사람.

같이 있는 거 사람들이 보면 안 좋다는 소북.

상관없다는 진념의 말에도 소북은 진념과 떨어져... 뒤에서 걷는다.

 

조사 후 길을 걷던 진념은 슬픔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다.

 

얼마 후 대입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진념.

그녀를 다시 찾아온 정 형사는 소북이 사형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한다. 

미성년이 아니냐는 진념의 말에 소북은 이미 성인이었다고 말하는 정형사.

 

비틀거리며 뒤돌아 가는 진념. 그녀를 잡는 정형사에게 소리친다.

 

왜 우릴 가만두지 않는 거냐고

우린 그냥 가고 싶을 뿐인데 그게 어려운 거냐고

한 사람이라도 가자는 건데 대체 왜 우리에게 이러는 거냐며 절규하는 진념.

 

정 형사는 거짓말이었다며 그래도 최소 몇십 년 형이 나올 거지만 너라면 몇 년형이 나올 거라고 한다.

평생 나를 원망해도 좋지만 너희를 돕고 싶다는 정형사.

 

면회를 가는 진념.

마주 보고 슬픈 눈으로 미소 짓던 둘은 눈물을 참지 못한다... 연기가 참 좋다.

 

진념은 묻는다.

만약에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할 수 있겠어?

만약이란 건 없어... 그리고 그런 만약은 싫어.

 

2015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진념.

주눅 들어 있는 아이와 함께 걷는 진념. 두 사람의 뒤로 소북이 따라 걷는다.

 

진념은 과실치사가 인정되었지만 괴롭힘과 상해당한 것이 참작되어 4년형에 처해졌다.

 

꽤 몰입하며 인상깊게 본 중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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