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인딩 스티브 맥퀸 줄거리/결말 - 실화 바탕의 은행 강도 사건

영화 파인딩 스티브 맥퀸 (Finding Steve McQueen, 2019)

 

미드 바이킹스의 트래비스 핌멜이 주인공 해리를 연기한다.

그 밖에도 포레스트 휘태커와 윌리암 피츠너, 레이첼 테일러 등이 출연한다.

 

미국 역사상 최대의 사건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캘리포니아 은행 강도 사건을 담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은행을 터는 범죄 스릴러물. 로맨스도 가미되어 있다.

 

해리 역의 트래비스 핌멜의 능글맞은 연기에 나름대로 유쾌한 영화.

1980년도와 1972년도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진행된다.

 

스케일도 작지 않아 보이지만... 볼만한 킬링타임 정도의 영화. 

 

1980년 펜실베이니아주 디어 우드

8년 전 은행을 털어 FBI가 추적 중이라는 남자 해리(트래비스 핌멜)

해리는 애인 몰리(레이철 테일러)에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1972년 오하이오주 영스타운

닉슨 대통령에게 악감정이 있는 엔조(윌리암 피츠너)

캘리포니아 은행 금고에 숨겨진 3천만 불의 닉슨 대통령의 불법적인 돈을 훔치려고 한다.

 

엔조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해리.

엔조는 해리에게 캘리포니아 은행의 도난 경보기 사진을 찍어오라고 한다.

사진을 찍어오랬더니 떼 봐야 안다며 통째로 들고 온 해리.

차를 타고 경찰의 추격을 멋지게 벗어나 공장으로 돌아온다.

 

삼촌 엔조는 해리도 은행을 터는 일에 합류시킨다.

도난 경보기를 멈추는 방법을 해리가 알아내고 동생 토미도 그들과 함께한다.

 

1980년.

FBI에 수배 중인 해리는 여자 친구 몰리와 다툰다.

7년 동안 함께 산 두 사람. 하지만 해리는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영화는 범행을 저지른 1972년과 도피 중인 1980년을 번갈아 보여주며 해리가 몰리에게 과거 일을 이야기하며 흘러간다.

 

스티븐 맥퀸을 좋아하는 남자 해리.

1972년 해변을 달리는 다섯 명의 남자는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구엘로 간다.

은행이 보이는 멋집 집을 구해 은행을 털 계획을 세우고 사전조사를 나선다.

- 줄거리 및 결말 포함 -

 

 

밤중에 그들은 은행 옥상으로 올라가 구멍을 뚫고 다이너 마이트로 폭파한다.

땅이 흔들리는 생각보다 큰 폭발에 경찰이 오지만 해리는 근처 파티장에 소동을 일으켜 경찰의 시선을 분산시킨다.

 

계획대로 금고를 털고 첫날 4백만 불의 돈과 물건을 싹쓸이해간다.

닉슨의 돈을 털기 위해 주말까지 3일간 범행은 계속된다.

하지만 결국 닉슨의 돈을 발견하지는 못한다.

 

1200만 불을 털었는데 해리와 토미는 겨우 2만 불 밖에 받지 못한다.

해리의 동생 토미는 은행 금고에서 베이스볼 카드 앨범을 가지고 나온다.

 

FBI 지부장 하워드 (포레스트 휘태커)

은행이 털리고 범인을 수사하는 FBI의 이야기도 중간중간 등장한다.

백악관에서도 관심 있는 사건으로 한 사건의 100명의 요원을 배치한 건 존 캐네디 사건 이후 최초.

 

옥상 위의 구멍과 남겨진 거울로 범행을 유추하는 하워드.

스티브 맥퀸이란 이름으로 빌린 그들이 묵은 집을 찾아낸다.

 

식기세척기에서 씻지 않은 식기에서 그들의 지문을 찾아낸다.

해리 형제가 탔던 택시 뒷좌석에서 토미가 넣어둔 야구카드와 중요한 정보가 담긴 명함을 발견한다.

 

엔조와 다른 두 사람은 FBI에 체포된다.

 

가게에 물건을 사러가는 해리에게 뜬금없이 사랑한다는 동생 토미.

해리는 차를 타고 가다 FBI가 토미를 체포하는 광경을 보게 된다.

멀리서 작별을 고하는 형제. 해리는 그날 영스타운을 떠나 도망치고 몰리를 만난다.

 

숨어 지내던 해리는 몰리와 처음 만나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몰리와 함께 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두 사람.

 

몰리는 해리에게 멕시코로 떠나자고 한다.

하지만 해리는 더 이상 거짓말은 하지 않을 거라며 이미 자수한 상태. 곧 FBI가 들이닥친다.

 

영원히 기다리겠다는 몰리를 뒤로하고 해리는 7년형을 선고받는다.

보안관과 주민들이 해리의 성품에 관해 증언하고 서명한 편지의 도움으로 형기는 3년으로 줄어든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시간 때우기용으로 괜찮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