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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여자가 잠들 때 결말 - 호텔에서 벌어지는 두 커플의 미스터리

by MotionK 201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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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자가 잠들 때(While the Women Are Sleeping, 女が眠る時 2016)

기타노 타케시, 니시지마 히데토시 등이 출연하는 영화.

제목과 포스터가 묘하게 끌리긴 하지만 굉장히 난해한 영화다.

 

일본의 한 휴양지의 호텔에서 펼쳐지는 일들로 19세 영화답게 꽤 자극적인 장면도 있다.

두 남녀를 훔쳐보고 망상하며 소설을 써 내려가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현실과 망상이 뒤섞이며 보는 사람을 혼란시키는 영화.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이 궁금증을 유발하긴 하지만 보고 나서 두통이....

 

차기작을 준비중인 소설가 켄지는 호텔의 수영장에서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를 보게 된다.

호기심을 갖고 그들을 지켜보는 켄지.

 

다음날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 커플을 몰래 보다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그들을 미행한다.

젊은 여자의 이름은 미키. 그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켄지는 관음증처럼 몰래 두 사람의 방을 훔쳐본다.

 

자고 있는 미키를 캠코더로 촬영하는 노인 사하라.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켄지.

늦은 밤 사하라를 수영장에서 마주치고 딸이냐고 묻자 아니라며 10년 동안 사진을 찍고 있다고 한다.
젊고 순수한 여자애가 잠들어 있는 모습을 수집하는 사하라.

그는 컬렉션처럼 항상 테이프를 가지고 다닌다.
잠들어 있는 미키의 10년 동안의 영상을 보는 사하라는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사랑이 죽는다면 차라리 죽이는 게 낫다고 말하는 사하라. 

영화는 켄지의 상상인지 현실인지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상상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미키에 대한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켄지는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켄지는 두 사람이 외출하자 조심스럽게 그들의 방으로 들어간다.
테이프를 하나하나 돌려보다 그들이 돌아오자 급하게 침대 아래로 숨는다.
샤워하는 여자를 몰래 훔쳐보며 그녀가 뭘 하는지 몰래 지켜본다.

 

켄지가 그들을 지켜보고 소설을 쓰며 상상하는 장면을 번갈아 보여준다.

 

사하라에게 벗어나려는 미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TV에서 20대 여자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오고 다음날 미키는 실종되고 경찰이 찾아온다.

 

사하라와 켄지는 풀장에서 또다시 얘기한다.
약속했지만 미키가 배신했다고... 사하라는 미키에게 무슨 짓을 한 걸까?

 

또 사하라는 그와 은밀한 관계인 것 같은 켄지의 아내 아야의 안부를 묻는다.

놀라서 호텔방으로 달려가지만 아야는...?

 

얼마 후 켄지의 신작은 대 히트를 치고 아야와 축하 자리를 갖는다

그 자리에서 켄지는 우연히 사하라를 보고 뒤 따라간다.

사하라를 부르고 서로 마주보지만... 사하라는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뒤돌아간다.

 

모든 건 켄지가 호텔에서 두 사람을 보고 써 내려간 소설인가... 생각하게 된다.

현실과 망상이 뒤섞인 영화로... 뭔가 애매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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