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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F 판타지 영화 초능력 소년사건 줄거리/결말 - 염력 초능력자

by MotionK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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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판타지 스릴러 영화 초능력 소년사건 (The Lapse, 超能事件, 2018/2020)

 

영화 크로니클(2012)과 비슷한 분위기로 중국에서 투자받은 한중 합작품.

1인칭의 독특한 카메라 연출과 VFX 특수효과가 인상적인 영화. 

 

<간단 줄거리>

주인공 청밍의 주변에 유성이 떨어지고 염력을 사용하는 초능력자가 된다.

항상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청밍은 짝사랑하던 린, 친한 형 훼이와 함께 어울린다.

 

하지만 능력을 사용할수록 기억을 잃어가는 청밍.

궁핍한 청밍에게 훼이가 능력으로 돈을 벌자고 제안하고 현장에서 사고를 당하며 진행된다.

 

동청밍, 진의함, 주아휘 등 중국의 미남 미녀가 출연하며 SF 판타지에 로맨스, 멜로가 추가됐다.

상하이의 화려한 야경과 명소를 날아다니며 펼치는 액션은 좋지만 어색한 와이어와 어설픈 로맨스가 더해져 아쉬운 부분도 있다.

 

주변에 설치된 CCTV와 인물들이 들고 있는 스마트 폰과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교차 편집해 보여주며 VR을 하는 듯 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배우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연출이 억지스럽기도 하고 흔들리는 카메라가 정신없기도 하다.

 

미스터 고와 적인걸 2, 적인걸 3의 3D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애니메이션 버디로 베니스 영화제 VR 경험상을 수상한 채응수 감독의 작품. 

 

1인칭 360도 VR 촬영기법에 현장에 있는 듯한 리얼함이 느껴지며 실험적인 연출이 신선하다.

영화가 짧기에 지루한 느낌은 없으며 도심을 날아다니는 특수효과는 볼만하다. 

스토리보다는 비주얼이 기억에 남는 영화.

 

<줄거리>

복면을 쓴 청밍과 훼이.

청밍의 엄마가 목숨을 걸고 일해 장애가 생겼지만 보상조차 하지 않는 공장을 털며 시작된다.

 

청밍이 염력으로 사람들을 무력화시키고 훼이가 돈을 훔쳐 빠져나오다 실수로 큰 폭발이 발생한다.

 

항상 스마트 폰으로 영상을 찍는 대학생 동청밍.

궁핍한 살림에 엄마를 간호하는 청밍은 같은 학교 여학생 린을 좋아한다.

청밍은 린을 따라다니며 몰래 촬영하지만 린도 아는 눈치다.

 

시장 노점에서 꼬치구이 장사를 하는 청밍의 친한 형 훼이.

자기 사상을 다른 사람의 머리에 집어넣는 일과 다른 사람의 돈을 자기 호주머니로 가져오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훼이는 외계인 같은 전 알리바바 회장 마윈을 좋아한다.

 

바이크를 타고 함께 달리던 세 사람 주변으로 유성이 떨어지고 트럭이 그들을 덮치자 린을 구한 청밍은 큰 사고를 당한다. 이상한 꿈에서 깨어난 청밍은 염력을 사용하는 초능력이 생긴다.

 

초능력에 들뜬 세 사람은 스마트 폰으로 일상을 찍으며 함께 어울린다. 

잔잔한 드라마 같은 분위기에 초반 초능력이 생긴 청밍의 상황이 재미있다.

 

하지만 월세는 올라가고 병든 엄마의 건강은 점점 악화된다. 청밍은 엄마를 낫게 하기 위해 초능력을 과하게 써보고 무리해서 초능력을 쓰면 기억이 조금씩 사라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훼이가 부잣집 자녀 린은 다른 세상 사람이니 그만 만나라고 조언 아닌 조언을 한다.

초능력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며 꼬드기는 훼이.

 

데이트 중인 청밍과 린. 그때 자동차가 아이를 덮치고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준다.

1인칭 시점의 브이로그 느낌으로 즐거운 데이트를 하지만 기억을 잃는 것이 두려운 청밍.

 

인성이 나가버린 훼이는 린과 청밍이 함께 다니는 것에 화를 내며 돈이면 뭐든 할 수 있으니 초능력으로 함께 큰돈을 벌자고 집착한다.

 

집주인은 월세를 올린다고 찾아오고 엄마의 약은 다 떨어져 상태가 악화된다.

결국 청밍은 훼이와 현금 트럭의 돈을 훔치고 돈맛에 빠진다. 걱정하는 린에게는 자신을 초능력 때문에 좋아하는 게 아니냐며 화를 낸다. 

 

오늘은 힘이 난다며 청밍에게 밥을 한 끼 해 먹이는 엄마. 

영화의 오프닝처럼 엄마가 일하던 공장을 턴 청밍은 큰 폭발에 휘말린다.

 

청밍에 집에서 깨어나지만 몇 주 만에 돌아온 것을 알게 되고 린이 엄마의 유골함을 가져온다.

사라진 훼이의 집에서 그가 자신을 컨트롤하는 듯 한 모습과 그동안 자신의 행적, 린에 치근덕거리는 훼이의 영상을 발견하고 기억을 찾는다.

 

훼이가 사라진 기간 동안 엄마가 남긴 마지막 영상편지를 보고 오열한 청밍.

분노하며 반쯤 돌아버린 청밍은 훼이가 차린 클럽을 찾아가 달려드는 사람들을 공격한다.

 

하지만 훼이도 초능력자였으며 사람들을 마인드 컨트롤한다.

사람이 돈 버는 수단이기에 사람을 다룰 줄 알면 돈은 자연스럽게 오는 거라는 훼이.

 

그동안 초능력을 아끼고 조절했던 훼이.

사람들을 조종하는 그의 능력으로 좀비처럼 변한 사람들이 청밍을 공격한다

 

창문 밖으로 떨어진 두 사람은 중국 상해를 날아다니며 추격전을 벌인다.

감독의 영향인지 도심을 날아다니는 특수효과는 화려하고 볼만하다.

 

이성을 잃고 자신의 힘을 쏟아붓는 청밍은 거대한 배를 불러와 공격한다.

치열한 싸움 끝에 염력으로 머리를 공격받은 훼이와 무리한 힘을 사용한 청밍은 바닥으로 추락한다.

 

청밍은 엄마의 유골을 뿌리지만 더 이상 엄마가 어떠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머리를 공격당한 훼이 역시 정상이 아닌 상태로 살아간다.

 

카메라보다는 함께 있는 게 중요하다는 청밍과 네가 말하지 않아도 다 들린다는 린이 초능력자임을 알리며 마무리된다.

 

화려한 상하이 야경과 초능력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독특한 촬영법과 특수효과에 킬링타임으로 한 번쯤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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