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탈옥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프롬 프리토리아 줄거리/결말

스릴러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프롬 프리토리아 (Escape From Pretoria, 2020)

 

실화 바탕의 탈옥 영화로 걸릴 듯 말 듯 다양한 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긴장감이 느껴지는 영화.

감옥 탈출을 위한 준비에서 몰입되는 연출이 많아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프리토리아 정치범 교도소가 배경.

1978년 독방에 감금되는 주인공 팀 젠킨이 404일 동안 준비해 1979년 15개의 문을 열고 탈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다니엘 래드클리프, 다니엘 웨버, 이안 하트, 마크 레오나드 윈터, 네이선 페이지 등이 출연한다.

젠킨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주인공의 불안해하는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좋은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나무 조각으로 여러 모양의 열쇠를 만들며 탈출을 준비하는 과정은 재미있다.

길지 않은 러닝타임에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는 영화로 킬링 타임으로 나쁘지 않다.

 

백인이 남아프리카에서 흑인과 유색인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차별한 백인우월주의의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위해 투쟁에 참여한 팀 젠킨과 스티븐 리.

두 사람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모든 인종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소식을 전파한다.

 

폭탄 설치로 폭발을 일으켜 누구를 해치려는 것이 아닌 전단을 배포하는 방식.

 

폭탄을 제조한 팀 젠킨은 징역 12년을 공범 스티븐 리는 징역 8년을 선고받는다.

두 사람은 작은 창문이 전부인 엄격한 분위기의 프리토리아 정치범 교도소의 독방에 갇힌다.

 

6M의 담, 살갗을 파고드는 철조망, 운동장을 구석구석 비추는 탐조등, 총을 든 교도관.

탈옥한 사람이 없는 교도소에서 탈출할 계획인 두 사람에게 양심수이자 원로인 데니스 골드버그가 여러 조언을 한다.

 

두 사람에게 접근해 계획이 있으면 끼워 달라는 레오나드가 탈옥에 합류한다.

 

열쇠를 만들려는 젠킨은 소란을 만들어 교도관들의 열쇠를 유심히 살핀다.

몇 번이나 열쇠를 관찰하고 모형을 그려나가는 젠킨.

 

작업장 목재와 도구를 몰래 가져와 방에서 작업을 마무리 한 그는 나무로 된 조립식 열쇠로 철장 문을 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8cm의 두 번째 철제문이 기다리고 있다. 심지어 밖에서 열쇠를 돌리는 방식.

 

얼마 후 철제문 열쇠까지 만들어 돌리는 데 성공한 젠킨.

하지만 빠지지 않고 나무가 부러져 버린다.

 

튀어나온 래치가 결국 들어가지 않고 긴장감 있는 연출로 다가오는 교도관의 발소리.

교도관이 문을 잠그려 할 때 발견하지만.. 

 

 

- 줄거리 및 결말 포함 -

무사히 넘어간 젠킨은 긴 대걸레를 이용해 바깥에서 열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어 낸다. 

 

철문을 열고 나온 그는 순찰도는 교도관을 피해 여러 문을 다양한 모양의 열쇠로 연다.

열쇠를 체크하고 무사히 돌아오지만 아침 기상소리를 못 듣고 늦잠을 잔다.

 

소장은 늦게 까지 잠을 자지 않은 젠킨을 추궁한다.

분리된 열쇠 조각이 발견되지만 사진을 세우는 용도라며 무사히 넘어간다.

 

하지만 뭔가 있다며 의심하는 소장은 찾아낼 거라 경고한다.

 

젠킨은 밤이 되면 교도소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장비를 챙기고 숨긴다.

404일이 지나자 관리실까지 갔다 오며 문 15개에 대한 열쇠 39개를 만들어 낸다.

 

죄수들에게 함께 가자 제안하지만 모두 남아있는 걸 선택하고 드디어 탈옥을 실행에 옮기는 세 사람.

 

문을 열고 나온 젠킨은 스티븐 리와 레오나드를 풀어주고 숨겨둔 장비를 챙긴다.

남아있던 데니스 골드버그가 교도관을 유인하고 그의 도움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

 

내부의 모든 문을 열고 나와 드디어 바깥이 보이는 마지막 문.

하지만 문에 맞는 열쇠가 없다.

 

젠킨은 다시 돌아가자지만 그럴 수 없다며 약한 문틈을 부수기 시작하는 레오나드.

큰 소리가 울리지만 다행히 문을 열고 세 사람은 사복으로 갈아입는다.

 

마지막 관문인 저격수의 동태를 거울로 살피고 무사히 마을로 빠져나온다.

근처에 있던 교도관을 지나 택시를 타자 뒤늦게야 교도소 경보가 울린다.

 

환호하며 런던으로 간 그들은 아프리카 국가 의회와 합류해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을 계속하며 1991년 사면될 때까지 도망자로 살았다.

 

불평등에 대한 세계적인 투쟁 아파르트헤이트는 92년 종식되며 94년 넬슨 만델라가 남아프리카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철폐된다.

 

실화 바탕의 영화로 흥미롭게 진행되는 탈옥 준비과정이 볼만했던 영화. 

 

- 프리즌 이스케이프 프롬 프리토리아 예고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