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공포 영화 씨 피버(Sea Fever) 줄거리/결말 - 심해 생물체 생존 영화.

아일랜드 SF 공포 영화 씨 피버 (Sea Fever, 2019/2020)

 

배 안에서 기생충과 심해 생물체에 맞서 생존하는 영화.

배와 사람을 공격하는 알 수 없는 생물체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며 진행된다.

 

공포 스릴러 분위기를 연출하며 액션은 없다.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에 긴장감과 오싹함을 전달하는 영화.

 

화끈한 생존영화는 아니며 전반적으로는 루즈하게 흘러간다.

헤르미온느 코필드, 더그레이 스콧, 코니 닐슨 등이 출연한다.

 

해양 생물을 연구하기 위해 어선 니암 호에 오르는 내향적인 박사과정의 시오반.

선장 제러드는 그녀의 붉은 머리를 불길하다 생각한다.

 

니암 호는 오미드가 설계한 물 여과 시스템이 있기에 바다 위에서 신선한 물을 마실수 있다.

일곱 명이 타고 있는 배는 물고기를 찾아 제외 구역으로 들어간다.

 

다음날 제러드와 프레야는 레이더에서 배로 빠르게 접근하는 많은 물고기 떼를 보게 된다. 

잠시 후 무언가에 공격을 받은 듯 휘청거리는 니암 호.

 

선체 아래를 확인하자 배가 녹고 있다.

배는 배제 구역에 들어온 상황으로 해안 경비대는 연락이 되질 않는다.

 

징그러운 무언가가 배를 뚫고 있는 상황.

시오반은 따개비라 생각하지만 정확한 정체는 알지 못한다.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내려간 시오반은 거대하고 발광하는 특이 생물체를 마주한다.

덩굴 모양으로 해파리 같은 촉수가 달린 엄청난 크기의 생물체가 오징어처럼 배를 움켜쥐고 있다.

 

니암 호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그들은 멀리 다른 배를 발견하고 보트를 띄워 직접 가본다.

 

갑판에는 아무도 보이질 않고 아래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잔인하게 죽어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바다 열병이라 생각한다.

 

별 소득 없이 돌아오지만 생물체는 배를 놓아준다.

다시 달리는 니암 호는 물고기 떼를 만나 많은 물고기를 잡는다.

 

그날 밤 만찬을 즐길 때 열이 있는 조니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한다.

정신 못 차리는 모습에 다친 손이 감염된 것 같다는 시오반.

그때 조니의 눈동자에 뭔가가 지나간다.

 

 

 

 

 

- 줄거리 및 결말 포함 -

얼굴을 씻던 조니는 눈이 안 보인다며 괴로워하다 눈동자가 터지고 죽는다.

물에 기생충이 있다는 시오반.

 

샤워하던 수디의 몸에도 물에서 나온 이상한 생물이 들어가고 피범벅이 된다.

 

물 여과기를 확인하자 뭔가에 의해 찢겨 있는 강수 필터.

물탱크를 열자 수많은 유충들이 튀어나오려 한다.

 

시오반은 배에 묻어있는 젤리 같은 슬라임을 현미경으로 확인한다.

생물의 움직임을 발견하고 그것이 조니의 상처에 스며들어 감염이 일어난 것을 알아낸다.

 

이미 슬라임은 배 곳곳에 묻어있는 상황.

그들도 감염될 수 있기에 소독제와 자외선으로 제거하려 하지만 죽일 수 없다.

결국 바닷물을 뿌리고 니암호를 감전시켜 제거하는 선택을 한다.

 

시오반은 뭍으로 가면 빠르게 퍼질 수도 있기에 돌아가지 않고 격리하려 한다.

하지만 제러드와 프레야는 돌아가려 하고 시오반은 멈추기 위해 배를 고장 낸다.

누구도 감염되지 않았다는 걸 알 때까지 배에 있길 원하는 시오반.

 

배제 구역으로 들어온 그들의 위치는 해안 경비대도 알지 못하는 상황.

모두의 눈을 확인하고 제러드의 눈에서도 이상이 발견된다.

 

수디도 죽음을 맞이하고 배안은 점차 혼란으로 바뀐다.

자신의 목을 조르며 쫓아오는 시아라를 뿌리치고 도망치는 시오반.

계단에서 떨어져 죽은 시아라의 눈에서도 기생충이 발견된다.

 

선장 제러드도 죽자 시오반은 그것이 담수에 살아있다 생각한다.

수많던 유충이 서로를 먹고 먹히며 올챙이처럼 한 마리가 이긴 상황.

 

해저에서 온 그것은 추위를 좋아하기에 탱크를 가열하자는 시오반.

가열하고 뚜껑을 열자 괴기한 생물체가 발광한다.

 

구멍 뚫린 배는 점점 침몰해 간다.

둘만 남은 시오반과 오미드는 배를 불태우고 구명보트에 올라타려 한다. 

하지만 수영을 못하는 오미드가 바다에 빠지고 그를 구하기 위해 시오반이 물속으로 뛰어든다.

 

수중에서 공격해 오는 괴 생물체.

겨우 오미드를 구해내지만 물린 시오반은 감염된다.

 

다른 배가 오고 있지만 시오반은 결국 바다에 뛰어들어 죽음을 선택한다.

바다 깊숙이 촉수를 흔들며 빛나는 거대 생물체에게 시오반이 수영해 가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영화는 큰 임팩트는 없지만 그럭저럭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