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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은지 : 돌이킬 수 없는 그녀 실화/후기 - 폐쇄된 섬에 갇힌 여자

by MotionK 2019.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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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지 : 돌이킬 수 없는 그녀 ,2019

저예산 영화로 선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화는 아니며 2016년 섬 여교사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다.

CCTV조차 없는 치안의 사각지대인 폐쇄된 섬으로 젊은 여자가 찾아오며 영화가 시작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답게 자극적인 소재를 담고 있으며 욕설이 난무한다.

노출은 많지 않지만 내용 자체가 선정적인 편이다.

 

마을 사람들은 섬으로 들어온 서울 여자에게 음흉한 눈빛을 보낸다.

이어 섬에서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이 한 명씩 사라진다.

섬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과 함께 소소한 반전도 있다.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연모도 섬으로 들어온 은지.

기분 좋아 보이는 그녀를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눈빛은 영 별로다.

 

스킨 스쿠버를 하러 들어온 그녀에게 청년회장이 접근한다.

뭔가 일이 생길 것 같은 순간 마을의 여자 미란이 다가와 무사히 넘어간다.

 

유물을 도굴하는 용태와 패거리들.

그 사실을 알고 몇 년 만에 돌아온 화성은 돈을 달라고 협박한다. 

거친 섬사람들은 칼과 도끼를 들고 싸우기도 한다.

 

마을에서 폭행당하는 여인 미란은 도망가려 하지만 붙잡힌다.

아버지 빚 때문에 온갖 고초를 겪으며 섬에 갇혀 있는 그녀.

 

주요 인물 용태는 섬의 대통령 같은 존재로 모두가 그를 두려워한다.

그가 이끄는 어촌계는 중국산 소금을 천일염으로 둔갑시키기도 하고 해저 유물도 도굴하는 등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다. 

섬에 혼자 오는 여자들에게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며 사람을 죄책감 없이 죽이고 시신을 몰래 처리하고 유기한다.

 

용태에게 10년 동안 접대받은 경찰 이 경위.

그의 약점을 쥐고 있는 용태는  너구리라 부르며 폭력을 행사한다.

 

은지는 누군가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매표소 여직원에게 물어 경찰에 찾아가 치안을 부탁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소리만 한다.

치안 안 좋은 거 알면서 왜 들어왔냐며... 치안의 사각지대인 연모도.

 

우연히 용태의 패거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이 경위를 발견한다.

그들의 대화 중 5년 전 수면제가 든 술을 먹이고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소리를 들은 은지.

용태와 섬사람들은 서울에서 온 그녀도 노리고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 줄거리 및 결말 포함! -

 

과거 사건을 천만 원 주고 덮어준 경찰.

CCTV조차 없는 섬은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그가 덮으면 아무도 모른다.

이 경위는 그들에게 죄를 묻어줄 테니 접대 장부와 5천만 원을 가져오라고 한다.

 

용태는 화성을 죽이고 시신을 유기하지만 섬사람들이 한 명씩 사라지고 연락이 두절되기 시작한다.

 

은지는 첫배로 나가려고 하지만 용태는 매표소 직원을 시켜 배를 통제한다.

섬에서 왕 같은 존재로 군림하는 용태. 

 

그는 은지의 뒷조사를 하고 은지와 미란 사이에 수상한 낌새를 챈다.

은지를 잡아오라고 시키고 미란을 잡은 용태.

 

용태가 미란의 손목을 자르려는 찰나 갑자기 나타난 은지가 용태의 옆구리를 찌른다.

 

어리숙하고 연약한 모습에서 180도 달라진 은지.

사납게 변한 그녀의 본명은 김은경.

연모도로 15년 만에 돌아왔다는 은지는 미란과 매표소 여직원을 회유했다.

 

예전부터 섬에는 성범죄가 빈번했고 그녀의 엄마도...

과거 용태는 어린 은경이에게...

 

또 그들은 은경의 엄마를 죽이고 자살 인척 위장한다.

경찰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은폐했다.

 

은지로 개명한 그녀는 마을 사람들을 15년 동안 지켜봤다.

그녀는 사람들을 한 명씩 보내버렸고 법의 심판도 필요 없다며 용태에게 잔인하게 응징한다.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소재지만 보고 난 후 두통이 생기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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