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사:연기(White Snake 2019)
나타지마동강세에 이은 또 하나의 중국의 무협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퀄리티가 상당하다.
스타일리시하고 화려한 액션에 CG가 결합된 중국 애니만의 매력이 느껴진다.
중국 영화에서는 못 보여주는 무공이 실현되니 꽤 멋있다.
백사 연기의 주인공은 아리따운 젊은 여성으로 서양 애니보다 동양적인 인물들의 아름다움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상당한 퀄리티의 CG와 멋진 중국 무협의 만남이 매력적이 영화.
나타가 엄청 화려한 그래픽 기술을 보여줬다면 백사 연기는 스토리가 좀 더 중시된 느낌이다.
꽤나 복잡한 스토리로 화려한 액션과 젊은 남녀의 로맨스를 보여준다.
500년간의 수련으로 신선의 경지가 눈 앞에 보이지만 매번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여인.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 같다며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을 찾는 그녀.
동생이 머리에 꽂고 있던 비녀를 건네며 원래 그녀의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비녀를 손에 쥐자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한다.
옛이야기 백사전을 재창조한 영화로 뱀과 요괴가 등장하는 영화다.
단풍 가득 환상적인 분위기.
아름다운 자태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중국 분위기 가득한 배경은 꽤 화려하고 이쁘다.
500년 전
뱀을 잡아 도술을 수련하는 국사 태음진군.
그를 암살하려는 여인. 하지만 실패하고 물속으로 빠진다.
기억을 잃고 뱀을 잡는 마을의 아선에게 구조돼 깨어난다.
조금씩 기억이 돌아오는 그녀와 신비한 비녀 보청의 정체는?
웅장하고 신비한 분위기의 배경은 볼 때마다 이쁘다.
특히 여주인공이 매력적이다. 서양 애니에서는 볼 수 없는 동양적인 매력이 잘 묻어있다.
그녀의 이름은 소백.
법력을 사용하는 소백은 자신이 사람인지 요괴인지 헷갈려한다.
그녀의 법력으로 강아지 두두를 말할 수 있게 만드는데 재미있다.
귀여운 두두! 이 강아지만 보면 웃음이 나온다.
시간도 잘 가고 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인간과 함께 있는 소백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뱀 요괴들은 그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순간 그녀도 요괴로 변해 위기의 순간 아선을 구하지만 고통스러워하는 소백.
얼음처럼 차가워져 추위와 고통에 괴로워하는 그녀를 안아서 밤새 지켜준다.
두두도 함께 지켜준다... 소백은 아선에게 마음이 가고..
요괴인 자신을 비관하자 다리 두 개 달린 사람도 악한 사람이 많은데 꼬리 하나 달린 게 대수냐는 그의 말에 마음이 가는 소백.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중국 영화답게 무척 화려하며 도시의 배경이나 자연이나 모두 멋있게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소백이 지닌 비녀는 대단한 법술 무기다.
타인의 법력을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무기.
그때 찾아온 소청.
소청이 소백을 부르자 그녀를 기억해낸다. 점점 돌아오는 기억.
그녀의 사부가 소백에게 국사를 찌르라고 비녀를 줬다.
국사는 태음 진공을 연마하기 위해 뱀들의 정기를 취해 자신의 공력을 쌓으려 한다.
사부는 국사를 증오하며 사람들은 모두 마음이 험악하다며 뱀들 역시 사람을 싫어한다.
하지만 인간들에게 도움받은 소백은 달리 생각하게 된다.
뱀을 괴롭히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기억이 돌아온 소백.
요괴는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하냐며 아선에게 묻는다.
자기가 있으니 걱정 말라며 꽉 껴안아주고... 분위기도 후끈.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
하지만 떠나려는 그녀에게 우리 사이에는 길이 있다며 반드시 방법을 찾는다고 다짐한다.
꼭 돌아올 테니 기다리라고 말하는 아선.
여우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한 아선은 자신의 정기를 바치고 두두의 꼬리 달린 요괴로 변한다.
3일 안에 소백을 데려가지 않으면 피부가 산산 찢겨 죽게 되는 위기에 놓은 소청!
소청과 소백은 국사의 제자와 크게 한판 붙는다.
초중반 액션이 많지 않아 좀 아쉽지만 꽤 멋있는 전투신을 선보인다.
천라지망을 펼쳐 두 사람을 묶지만 비녀로 도사의 법력을 다 뺏어버린다.
요괴로 변해 빨라진 아선은 소백에게 돌아갔지만 부서진 건물과 피골이 상접한 도사만..
그녀를 찾아다니다 영주성을 박살내고 보스급 이무기로 변한 소백과 마주친다.
아선을 뒤로하고 국사를 찾아 뱀 마을로 가는 소백.
국사의 함대와 뱀 요괴들은 마을로 집결하며 마을에 재앙이 닥치려 한다.
아선이 소백을 말리려 하지만 갸라도스급 이무기로 변한 소백은 아선의 만류에도 뱀 마을로 향한다.
그는 진심을 다해 소백에게 함께 떠나자며 자유로운 요괴가 되자고 하지만..
그때 도착한 강력한 국사 태음 진군의 마법진에 갇혀 위기에 빠진다.
소백의 사부와 국사의 대결!
하지만 소백의 사부가 밀리고 그때 소백이 빠져나와 강하게 돌진!
마지막 전투씬은 꽤나 멋있다.
국사는 쓰러지지만 비녀로 그의 힘을 흡수한 사부는 모두를 죽이라 명령을 내린다.
인간과 뱀 요괴들의 전쟁! 마을까지 공격하는 요괴들.
광적으로 변한 사부는 소청까지 공격하며 그녀의 법력을 모두 흡수하려 한다.
뱀들의 법력을 모두 흡수해 악마처럼 변한 사부!
이무기 소백과 사부의 최종 결투가 펼쳐진다.
계속되는 액션은 눈을 뗄 수가 없다.
이무기들의 대결!!
하지만 소백이 밀리고 위기의 순간 아선은 진을 다시 발동시켜 소백을 구해낸다.
법력을 모두 빼앗긴 소백... 드디어 둘이 함께 떠나나 싶더니 이번에는!!!
다 죽어가던 국사가 수를 쓰고 위기의 연속!
블랙홀처럼 모든 혼백을 다 빨아들이는 하늘.
빨려 들어가면 환생도 못하게 된다.
두두가 마을 사람들에게 구조를 요청하지만 비관적인 사람들.
뒤늦게야 진을 허물지만.. 아선은 이미 얼음으로 얼어있다.
아선의 혼도 빨려 올라가고... 마지막 힘을 다해 소백은 비녀로 아선의 기억과 혼을 붙잡는다.
500년의 시간이 흐르고...
첫 장면을 다시 한번 보면 첫 장면을 이해할 수 있다.
환생한 아선을 찾아 나서는 소백.
아리따운 선남선녀의 모습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웃음 포인트와 액션도 꽤 있는 젊은 남녀의 로맨스가 주인 영화로 생각보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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