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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너에게 가는 열차 줄거리/후기/결말 - 터키 로맨틱 코미디 [One-Way to Tomorrow, 2020]

by MotionK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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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에게 가는 열차, 2020.

14시간 거리 목적지로 향하는 여정에서 같은 객실을 사용하게 된 남녀가 슬픈 과거와 상처를 공유하고, 낭만적인 동행을 하는 영화.

 

[One-Way to Tomorrow, Yarina Tek Bilet, 2020]

대부분 객실 안에서 대화로 이루어진 영화로 카메라 앵글이 단조로워 심심할 수 있다. 터키의 이국적인 신선함은 있지만 취향 갈릴 듯한 영화로 잔잔하게 진행된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저예산 분위기의 영화로 청불 장면은 후반에 딱 한신이 존재한다.

 

몰입되기 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중간이 나오는 OST는 하나같이 인상적이다.

 

<줄거리>

결혼식 참석을 위해 기차에 오른 레일라(딜란 치체크 데니즈)는 알리(메틴 악뒬게르)와 같은 객실을 쓰게 된다.

 

표 매진으로 다음날 표를 들고 탄 레일라가 몰래 기차를 탔다는 것이 들키지만, 네 좌석을 구입한 알리는 그녀를 배려해 함께 동행한다. 

 

매사에 궁금증이 많은 알리와 공격적이고 틱틱거리는 레일라. 14시간을 가야 하는 거리, 완전히 반대되는 성격의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좋지 않다. 

 

알리는 헤어진 애인 '부르주'의 결혼식을 찾아가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마음을 돌릴 생각이다. 하지만 레일라 역시 부르주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레일라에게 모든 것을 고백한 알리는 자괴감에 기차에서 내린다. 뒤따라온 레일라가 자신은 부르주의 신랑 '베르케'와 6년간 사귄 사이임을 알린다.

 

과거 베르케의 집에서 밤을 새우고 집으로 돌아온 레일라는 베르케와 부르주의 청첩장을 받는다. 연애 기간에 친구와 애인이 바람이 나고 결혼 소식까지 듣게 된 레일라.

 

<줄거리 / 결말 / 스포 주의>

일라는 자신과 부르주가 만나던 기간에 베르케와 바람났다는 것을 처음 알고 충격에 빠진다. 엉망이 된 두 사람의 분위기는 음악과 위스키에 취해 급격히 가까워진다.

 

어린 시절 심장마비 이후 조심스럽게 살아왔던 알리. 해도 되는 일만 하고 죽음을 생각하며 살던 알리의 인생에서 부르주가 특별하게 다가왔고, 다시 함께 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다.

 

여자를 위해 일을 그만둔 알리와 남자를 위해 학교를 그만둔 레일라. 

 

과거 베르케는 레일라가 임신해서 헤어지잔 말을 못 하겠다고 부르주에게 전했고, 그 말이 알리에게 들어갔다. 베르키와 미래를 그리고 자신의 대부분을 포기했던 레일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항상 독신주의자라고 떠들던 베르키를 향해 분노와 후회, 의지를 담아 토해내는 레일라의 모습을 알리가 영상으로 담는다. 

 

상처를 공유한 두 사람이 육체적으로 가까워진 사이, 열차가 목적지에 도착하고 남녀는 각자의 길을 나선다. 잠시 후 알리의 곁으로 레일라가 다가오고 미소 띤 두 사람이 함께 걸으며 마무리된다.

 

잔잔하게 진행되고 큰 위기가 없어 루즈한 느낌이지만, 절묘한 OST와 먹먹한 분위기의 영상미가 기억에 남는 영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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