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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푸트니크 (Sputnik, 2020) 줄거리/결말 - 추천 러시아 SF 스푸트닉크

by MotionK 2020.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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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푸트니크 (Sputnik, 2020)

구 소련을 배경으로 우주에서 온 외계 생물체를 소재로 한 흥미로운 러시아 SF 영화. 공포보다는 스릴러 분위기로 에일리언 같은 화끈함은 없지만 러시아 영화의 투박하고 어두운 매력이 있다.

 

<간단 줄거리>

1983년. 우주 궤도를 돌고 복귀하던 소련 우주선 오르 비트-4호. 돌아갈 날만 고대하던 우주 비행사 베시냐코프(표트르 표도로프)갑작스러운 사고에 카자흐스탄에 불시착한다.

 

뇌 전문의 타냐 클리 모바(옥사나 애킨 시나) 박사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과실로 조사를 받는다. 타냐가 자신의 치료가 제대로 됐음을 주장할 때 외계 시스템 분석 센터의 세미라도프 소장(표도르 본다르추크)이 도움이 필요하다며 찾아온다. 그의 제안에 흥미를 느낀 타냐는 소장의 연구소로 향한다.

 

군인들이 지키는 소련의 연구소에 도착해 부분 기억 상실증을 보이는 비행사 베시냐코프를 마주한다. 최면에도 효과가 없는 베시냐코프를 우울증과 불안장애,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타냐. 

 

그때 베시냐코프가 몸속에서 괴생물체를 뱉어내는 광경을 목격한다. 숙주에게 해를 끼치지 않지만 베시냐코프를 드나드는 생물체. 소장은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이 우주 생물체와 숙주를 분리할 방법을 찾고 있고 결과만을 원한다.

 

외계 생물에게 베시냐코프는 우주복 같은 존재이며 둘은 분리하려고 하면 베시냐코프가 위험해는 상황. 숙주에게 놀라운 재생 능력을 부여하는 생물은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면 크기를 줄이고 몸 밖에서 산소를 얻으면 1.5m까지 커진다. 몸 밖에서 잠시 동안 활동한 생물은 다시 유충 형태로 숙주 몸으로 들어간다.

 

자신의 몸에 생물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베시냐코프와 외계 생물 사이의 공생 관계를 파악하던 타냐가 그를 구하기 위해 또 다른 계획을 세우며 진행되는 영화.

 

영화 천상의 릴리아와 울프 하운드의 미모의 러시아 배우 옥사나 애킨시나, 영화 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의 표트르 표도로프가 주연.

 

인베이젼 2020과 어트랙션을 감독한 러시아의 유명 감독 겸 배우 표도르 본다르추크가 악역 세미라도프 소장을 연기한다.

 

IMDb 평점은 6점으로 초중반 액션이나 위기 없이 생물체의 존재를 밝히는 과정에 루즈할 수 있지만 외계 생물체를 다루는 신선한 시선이 나쁘지 않다. 억압적인 소련의 체제를 휴머니즘으로 비판하는 분위기로 어설픈 할리우드 외계 생물체 영화보다 볼만하며 킬링 타임으로도 적당하다.

 

 

<줄거리>

물체가 무엇을 먹는지 의문이 드는 타냐. 그녀는 동료를 죽였을 수 있다거나 혼외 아들을 찾지 않은 죄책감으로 베시냐코프의 심리를 자극해 감정이 격해질 때 호르몬 수치를 확인한다.

 

좋은 결과를 위해 평범한 삶을 사는 것처럼 해줘야 한다는 타냐의 제안에 개인 방으로 옮긴 베시냐코프. 그는 뉴스를 통해 자신이 무사히 돌아온 것으로 조작된 사실을 알게 된다. 

 

베시냐코프가 잠든 사이 타냐가 직접 생물체와 대면한다. 베시냐코프가 아들을 생각하며 가지고 있던 인형을 소중히 여기는 생물체. 타냐는 둘의 의식이 함께 하는 것 같다고 여긴다.

 

하지만 타냐가 공격을 당하고 통제할 수 없다면 파괴해야 한다고 여기는 세미라토프 소장.

 

곧 타냐는 매일 밤 깨어난 생물체에게 범죄자인 사람들을 먹이로 줬다는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동물은 먹지 않고 인간이 느끼는 공포 호르몬 코티솔을 먹고사는 것 같다는 리켈 박사. 타냐는 베시냐코프에게 은밀히 그의 상황을 밝히지만 그는 이미 모든 걸 느끼고 기억하고 있다.

 

생물체가 본건 전부 기억하지만 소장이 알면 평생 보내주지 않을걸 알기에 모른 척했다. 또 다른 비행 동료 아베르첸코는 실험실에 누워있고 베시냐코프는 여기서 죽을 수 없다며 타냐에게 도움을 청한다.

 

<줄거리 및 결말>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소장은 목숨보다는 오직 통제에만 관심이 있다. 먹이로 준 사람들은 인간 같지 않은 극악한 범죄자임을 말하며 당국은 승인하지 않았지만 의사와 군인은 가끔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고 여긴다. 

 

생명체가 사람을 먹는 현장에 들어간 타냐는 안전장치 없이 생물체와 마주한다. 두렵지 않다고 되뇌며 베시냐코프가 좋아하던 백만송이를 노래를 부르자 공격성이 줄어들고 쓰러져 있던 베시냐코프가 정신을 차린다. 베시냐코프와 동화되고 청력도 갖게 된 생물체. 

 

생물체가 결국 사람을 공격하지만 소장은 타냐에게 가능성을 본다. 생물체를 무기로 쓰려는 소장은 결과가 필요하고 통제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며 모든 걸 공유한다. 

하지만 타냐는 탈출을 위한 다른 계획을 세운다.

 

같은 우주선에 있던 또 다른 비행사 아베르첸코. 그는 병에 걸렸고 생물체는 베시냐코프를 선택했다. 병의 호르몬을 베시냐코프에게 주사해서 생물체를 빼내려는 계획으로 숙주가 없으면 생물체는 오랜 시간 밖에서 버티지 못한다.

 

이미 세상에 적응했을 수도 있다는 베시냐코프는 생물체가 자신의 목숨을 구했고 더 이상 성가시지 않다며 잠시 고민한다. 아들을 방치한 죄책감과 벌을 받는다고 여기는 베시냐코프에게 아들의 신상을 밝히며 나아갈 힘을 주는 타냐.

 

두 사람을 돕던 리겔 박사는 위원회에 모든 사실을 밝히지만 영웅주의에 빠진 소장은 박사를 죽이고 타냐와 베시냐코프를 쫓는다.

 

연구소를 탈출하던 두 사람이 병력에 둘러 쌓여 위기에 빠질 때 주사를 맞는 베시냐코프. 호르몬을 주입하자 베시냐코프의 몸속에서 생물체가 튀어나와 날쌘 몸으로 모두를 공격한다. 그사이 두 사람은 탈출하고 소장은 괴물과 전투를 벌인다.

 

하지만 생물체가 공격받을수록 베시냐코프의 육체도 타격받는다. 결국 생물 없이 베시냐코프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타냐.

 

생물체를 잡아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난 소장이 타냐를 죽이려 하고 그 모습에 분노한 베시냐코프가 죽어가던 생물체를 깨워 소장을 머리를 날린다.

 

생물체가 죽어가던 베시냐코프의 몸속으로 들어가자 회복되는 베시냐코프. 타냐는 분리할 방법을 모스크바로 가서 함께 찾아보자지만 이미 결말을 내려놓은 그는 자신의 몸에 총을 쏜다.

 

타냐가 베시냐코프의 혼외 아들이 있는 고아원을 찾아가 입양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총을 쏜 베시냐코프가 확실히 죽었다는 것은 밝히지 않기에 혹시나 있을 속편을 기대해보는 영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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